◀ 앵 커 ▶
누리호 5차 발사 성공으로
민간 주도의 우주 시대가 다가오면서
발사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누리호를 쏘아 올린 고흥이
제2우주센터 후보지로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우주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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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
군집위성 5기를 한 번에 궤도에 올려놓으며
이른바 '군집 위성 시대'를 열어젖힌 누리호,
발사지는 고흥 나로우주센터였습니다.
2009년 준공 이후 17년 동안
나로호와 누리호를 포함해
모두 9차례 발사가 이곳에서 이뤄졌습니다.
◀ SYNC ▶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지난 7일 브리핑)
"2032년까지 매년 1회 이상 누리호 발사를 추진할 예정이고, 이로 통해서 누리호의 신뢰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민간 주도의 상업 발사 서비스 체제로…"
우주 개발의 중심이 민간으로 옮겨지면서
2030년대엔 한 해 10차례 이상
발사가 이뤄질 전망인데,
문제는 발사장입니다.
미국 등 다른 우주 강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아직 나로우주센터 한 곳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늘어나는 발사 수요를 감당할
두 번째 발사장, '제2우주센터'를
2034년까지 건립할 계획입니다.
이곳은 나로우주센터에 없는
착륙장과 정비 시설을 갖춰,
로켓을 회수해 다시 쏘는 방식으로
발사 비용을 낮출 수 있습니다.
[ 판CG 1]◀ INT ▶ 김승조 /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명예교수(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누리호의 가장 큰 문제는 제작 비용이 비싸다, 굉장히 비싸죠. 1,200억 원쯤 들잖아요. (미국)스페이스X는 저렴하게 만든 로켓을 다시 재사용해요. 지금 한 35~36번까지 재사용이 있어요."//
공모에 참여한 곳은 고흥과 제주.
핵심 요건은 발사 시 안전 반경을 고려해
170만 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야 한단 겁니다.
육상 부지 확보가 어려워
해상 발사를 제안한 제주보다,
기반 시설을 갖춘 고흥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종 발표는 다음 달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INT ▶ 우주항공청 관계자
"입지 조건 중에 육상 발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고… 11월 중에 최종 검토를 마쳐서 건립지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제 2 우주센터와 함께
다른 우주산업 기반 시설도
속속 갖춰지고 있습니다.
[ 판CG 2]내년 초에는
발사체 이송로와 발사장 등을 갖춘
민간 발사장이 완공될 예정이고,
그 인근에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누리호 발사 성공을 발판 삼아
제2우주센터 유치까지 이뤄지면,
고흥이 발사체 제작부터 발사까지 아우르는
우주산업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뉴스 박현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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