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통합특별시 초대 정무직 부시장 후보자 2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처음 도입한 시민추천제의 공정성 문제와 조례 위반, 민형배 시장의 측근 인사 논란 등이 도마에 올랐는데요.
특히 내후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두 후보자 모두 '출마하지 않겠다'는 확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선 9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정무직 부시장 후보자 2명이 시의회 검증대에 올랐습니다.
중앙정부 고위 관료 출신인 백승주 후보자는 균형발전부시장으로 임명될 경우, 통합시의 예산과 조직, 자치분권을 비롯해 에너지와 건설, 농수축산 업무를 관장하게 됩니다.
◀ SYNC ▶ 백승주 통합시 균형발전부시장 후보자
"젊은이들이 떠난 들녘, 일자리를 찾아 서울행 기차에 오르던 선후배들, 구부러진 허리, 주름진 얼굴의 어르신들… // 서울행 기차에 올랐던 청년이 돌아와 좋은 일자리를 찾고, 섬마을 어르신이 병원 가는 길을 걱정하지 않고, 아이들이 고향에서 미래를 그리는 그런 곳입니다."
광주시의원 출신인 윤난실 후보자는 시민주권부시장이 될 경우 청년과 여성 가족, 교육과 복지 업무를 맡게 됩니다.
◀ SYNC ▶ 윤난실 통합시 시민주권부시장 후보자
"대통령 비서실, 지방시대위원회 등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320만 특별시민의 삶이 오늘보다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청문회에서는 후보자들의 자격을 둘러싼 날 선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백승주 후보자는 장성에서 태어나 광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대학 진학 이후 약 44년간 서울에 주소를 뒀는데 아직까지도 주소지를 옮기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SYNC ▶ 전경선 통합시의원(목포)
"후보자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주소도 옮기지 않고, 하다못해 인구 문제 걱정하고 재정 문제 걱정하고… 이래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주민세 10원도 안 내잖아요."
전국 최초의 시민추천제로 지명된 윤난실 후보자는 민형배 시장과의 오랜 인연 덕분에 내정된 것 아니냐는 이른바 '측근 인사' 의혹을 받았습니다.
◀ SYNC ▶ 임미란 통합시의원(남구)
"민형배 시장 캠프의 수석대변인이 인수위 시민주권위원장을 거쳐 시민추천제 1위를 하고 시민주권부시장 후보가 됐습니다. 후보자는 이 과정을 시민들이 정말 공정한 시민추천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궁금하거든요."
두 후보자는 내후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냐는 공통 질문에 "현재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만 답해, 향후 국회의원 출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시의회가 부적격 의견의 경과보고서를 채택하더라도 임명에는 법적 제약이 없어, 큰 변수가 없는 한 두 후보자는 곧 무안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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