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여수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탯줄도 떼지 않은 신생아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친모로 추정되는
20대 여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른 아침 아파트 단지 안에
구급차가 정차해 있습니다.
뒤이어 경찰이 출동해 폴리스 라인을 치고
현장 주변을 통제합니다.
오늘(30일) 오전 9시 30분쯤
여수시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의심스러운 봉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아파트 경비원이 화단을 청소하다
수상한 봉투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 st-up ▶
"신생아 시신이 담긴 봉투가 발견된
아파트 화단입니다.
발견 당시 봉투 안에는
탯줄도 떼지 못한 신생아
담겨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SYNC ▶ 소방 관계자
"저희가 가서 보니까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태라 병원 이송이나 별다른 처치 없이 바로 경찰에 사건 인계하고…."
시신을 유기한 건 20대 여성.
경찰은 현장 CCTV 등을 분석해
친모로 추정되는 이 여성의 신원을 특정하고
오늘 낮 여수 시내에서 긴급체포했습니다.
해당 여성은 아동학대치사와
사체유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출산 직후 신생아를 유기한 것으로 보고
유기 시점과 과정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과학수사대의 시신 검시 결과를 바탕으로
신생아의 사망 원인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수사를 통해 고의성이 확인될 경우
아동학대살해 혐의 적용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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