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추석 연휴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연휴가 지나간 휴게소는
올해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먹다 남은 음식물은 물론
집에서 가져온 생활 폐기물까지 그대로 버려졌습니다.
현장을 박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추석 연휴가 끝난 고속도로 휴게소 분리수거장.
쓰레기가 그야말로 산처럼 쌓였습니다.
평소 2주 정도 지나야 차는 2.5톤 수거함이
연휴 나흘 만에 3분의 2 이상 찼습니다.
쓰레기봉투를 직접 열어봤습니다.
먹고 남은 과일과 옥수수 심부터 뜯지도 않은 홍삼액 수십 포까지 한 데 뒤엉켜 있습니다.
뒤섞인 쓰레기는 일일이 손으로 분리해야
합니다.
◀ SYNC ▶환경미화원
"답이 안 나오는 상태죠. 일일이 다 이렇게 분리를 합니다. (분리 작업을) 하루 종일 하죠."
이뿐만 아닙니다.
찢어진 어린이용 매트와 차량용 방석, 커다란 발전기까지 집이나 차에서 가져온 폐기물도
수북합니다.
◀ st-up ▶
"이번 명절 연휴 기간 동안 나온 생활 폐기물입니다. 구두부터 운동화까지 여러 종류의 신발은 물론 돗자리, 심지어 변기 커버까지 버려져 있습니다."
쓰레기통 위에 내걸린 '외부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 아니'라는 현수막이 무색한 상황.
실제로 이 휴게소에서 지난 나흘간 나온
플라스틱 쓰레기만 1톤짜리 자루로 16개,
평소의 3배에 육박합니다.
◀ INT ▶권순영/신탄진휴게소 관리과장
"불편한 것들, 귀찮은 것들을 휴게소에 그냥 다 버려도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직원들이 계속 24시간 상주해서 지키지 않는 한 (적발은 어렵다)."
매해 반복되는 명절 고속도로 쓰레기 전쟁,
연휴 기간에 전국 고속도로에 버려지는
쓰레기는 하루 평균 46.8톤,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어납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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