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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로 들어온 반도체…직업계고 '반도체 조기 교육'

김하은 기자 입력 2026-09-28 16:42:34 수정 2026-09-28 18:14:26 조회수 76

◀ 앵 커 ▶
전남광주지역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속도를 내면서, 현장에 곧바로 투입할 
맞춤형 인재 육성이 발등의 불로 떨어졌습니다.

이에 맞춰 지역 특성화고등학교들이 
교육 과정을 대대적으로 뜯어고치고 
조기 실무 교육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김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순천의 한 특성화고등학교 실습실.

학생이 컴퓨터 화면에 좌표를 입력하자
그에 맞게 기계가 움직입니다.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전자회로기판을 직접 제작하는 겁니다.

실무 위주의 맞춤형 교육을 바탕으로
최근 3년 동안 51명이 취업에 성공했고,

이 가운데 14명은 반도체 기업에 입사했습니다.

◀ INT ▶ 공규리 / 반도체 기업 취업 학생
"화학전공을 배우면서 반도체 산업에도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취업맞춤반 선생님께서 전남에 글로벌 2위인 후공정을 맡고 있는 오사트 (반도체 후공정)기업이 있다고 해서…."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이 곳은 '전남글로텍학교'에 지정돼
올해 지역 전략 산업에 맞춰 
교육 과정을 직접 개편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 3개 학과를
반도체 공정과 설비 등 2개 학과로 조정하고 
2028년부터 반도체 특화 학교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전남광주교육청으로부터
6년 동안 3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습니다.

◀ INT ▶ 이희건 / 순천미래과학고 교장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서 연수를 하는데 가장 집중적인 예산이 투여될 거 같고요. 그다음으로 시설에 관련된 부분도 투자를 아끼지 않도록 …."

순천미래과학고뿐만 아니라
목포공업고등학교와 해남공업고등학교도
반도체 특화 마이스터고로 선정돼
산업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키울 계획입니다.

전남광주교육청은
반도체를 비롯해 AI 등 지역 전략 산업에 맞춰
직업계고 교육 과정을 재설계하기로 했습니다.

◀ 전화 INT ▶ 문재필 / 전남광주교육청 미래전략산업인재팀장
"채용 연계 직무 교육과정과 표준 교재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기업 연계 인턴십과 고졸 실무 과정을 운영해…."

교육의 핵심 기반이 될
반도체 공동실습센터, 이른바 미니팹도
오는 2028년 운영을 목표로 구축됩니다.

기업과 협의해 
'고졸 우선채용 쿼터제'를 추진하고,
취업 후 주거 등을 지원해
지역 정착도 도울 계획입니다.

산업 현장에 맞춰 변화하는 고교 교육이
지역 청년들의 정착을 이끌 
새로운 해법이 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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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mohani@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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