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지역

통합 후 첫 명절.."체감은 아직, 지역 갈등 우려"

박승환 기자 입력 2026-09-27 17:16:03 수정 2026-09-27 17:21:08 조회수 14

◀ 앵 커 ▶

올해 추석은 광주와 전남이 40년 만에 통합되고 처음 맞는 명절이었는데요.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가족들은 
행정통합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요.

귀경길에 오른 시민들의 목소리를 
박승환 기자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양손 가득 짐과 선물을 든 시민들이 하나둘 역사에 들어섭니다.

나흘 간의 짧았던 명절 연휴를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귀경길.

특히 40년 만에 경계를 허물고 하나로 통합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이번 추석 밥상머리의 큰 화두였습니다.

이번 추석, 가족들과 어떤 이야기를 가장 많이 나눴는지 귀경길 시민들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 INT ▶ 조다정·조영호 / 서울 영등포구
"(통합시) 주소지라든가 이런 거를 봤을 때는 확실히 새로운 글자가 보이니까 좀 신기하긴 했던 것 같아요."

◀ INT ▶ 박혜진·안윤상·안세빈 / 경기도 의왕시
"간만에 방문을 했는데 이번에 통합시로 됐다고 해서 뭐 이것저것 많이 바꼈을 거라고 기대는 했는데, 실질적으로 체감은 많이 못했고.."

실질적인 체감은 아직이지만, 시민들의 바람은 자연스럽게 지역의 미래로 모였습니다.

그중에서도 정부가 추진하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 INT ▶ 임규리·임도원·김로한 / 서울 강서구
"되게 기대감이 높잖아요. 사람들이 반도체 공장도 세울거고. 일자리 창출도 될거고..."

하지만 기대만큼 걱정도 있었습니다.

광주와 전남이 어렵게 하나가 된 만큼 수도권과 견줄 만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 INT ▶ 정현철 / 강원도 동해시
"이렇게 된다, 저렇게 된다 이야기는 항상 있었는데 뭔가 실제로 이루어지기까지 지하철을 예로 들어도 진행이 굉장히 좀 더딘 느낌이라. 계획을 세웠으면 실행까지 좀 빨리 잘 이어져나갔으면 좋겠어요."

주청사 문제와 국립의대 설립 등 지역의 현안마다 이어지는 갈등에 대한 우려도 나왔습니다.

◀ INT ▶ 최승윤 / 서울 관악구
"갈등보다도 좀 사이좋게 통합이 됐으니까, 좀 위치 상관없이 어디든 빨리 추진이 되면 좀 더 좋지 않을까..."

40년 만의 행정통합.

모처럼 찾아온 지역 발전의 기회가 실제 삶의 변화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올해 추석 밥상머리에서 확인된 지역민들의 한결같은 바람이었습니다.

MBC 뉴스 박승환입니다.◀ END ▶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박승환
박승환 psh0904@kjmbc.co.kr

방송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집요하게 묻겠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