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번에는 춘천의 추석장으로 가보겠습니다.
해마다 추석 차례상 차리는 비용이 늘고
껑충 뛴 장바구니 물가에
시름도 깊어지는 것은 이곳도 마찬가지인데요.
그래도 한 푼이라도 아끼고
넉넉한 덤과 정이 있는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송미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평일 낮 춘천 풍물시장.
빨갛게 익은 사과가
가판대 위에 올라와 있습니다.
농산물부터 수산물, 임산물까지
제철을 맞은 물건들이 한가득 쌓여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전을 굽고 뒤집으며,
지나가는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시장 곳곳이 북적입니다.
◀ INT ▶ 민순자
"조금씩 조금씩 봉투에 싸주는 것도 재밌고, 마트는 이렇게 포장만 해놓고 팔잖아요."
모처럼 찾아온 명절 대목에
상인들의 표정에도 활기가 돕니다.
◀ INT ▶ 박영철 / 전통시장 상인
"평상시보다는 낫죠. 상품권도 갖고 계시니까 자손들이 준 거. 그걸로 (장) 보시느라고.."
하지만 가벼워진 지갑에 장보기 부담은
여전합니다.
[ CG ]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30만 2천500원.
지난해보다 1.17% 올랐습니다. //
특히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과 수산물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대형마트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이 여전히 9만 원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찾는 이유입니다.
◀ INT ▶ 선우용분
"차례 지내려고 차례 장 보러 나왔어요. 너무너무 비싸요. 그래서 조금씩만, 한 접시씩만 준비하려고요."
장바구니 부담은 커졌지만,
조금이라도 알뜰하게 명절을 준비하려는
시민들로 전통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최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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