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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목’ 잊은 전통시장...‘명절 특수’ 옛말

김주희 기자 입력 2026-09-22 14:45:30 수정 2026-09-22 18:22:23 조회수 17

◀ 앵 커 ▶
민족대명절 추석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지역의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분위기는
예전 같지 않습니다.

고물가에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지역 소비자들이 
쉽사리 지갑을 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행정에서도 
온라인 할인 지원과 지역화폐 확대 등
소비 진작을 위한 대책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추석을 앞둔 순천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과일과 생선, 나물 등
차례상에 오를 제수용품이 매대마다 가득합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선뜻 지갑을 열지 못합니다.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가며,
필요한 만큼만 소량 구입합니다.

◀ INT ▶ 
“전년에 비해서 좀 상승세인 것 같고 야채가 가뭄에 의해서 그런지 좀 비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INT ▶ 이옥영 
“여기가 그래도 마트보다는 (가격이) 나으니까 또 장사하시는 분들이 덤이라도 한주먹 씩이라도 더 주고 하니까 그런 재미로 또 오게되죠."

전국 소비자 단체 조사에서는 
최근 과일과 수산물 등 주요 제수용품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역 소비자들이 느끼는 
장바구니 부담은 여전합니다.

순천지역 시장과 대형마트에서는 
현재 배추 한 포기의 평균 가격이 7천6백원으로 
지난 달 보다 최대 두 배 가량 뛰었습니다.

사과 한 개는 2천6백 원에서 3천7백 원으로,
한우 등심 600g은 4만천 원 대에서
7만3천 원 대로 크게 올랐습니다.

상인들에게는 높은 체감 물가보다
더 큰 걱정이 있습니다.

고물가에 경기 침체, 
여기에 명절 상차림까지 간소화되면서 
대목에도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겁니다.

◀ INT ▶ 이은영 
“평소보다는 조금 잘 되는데 해 년마다 겪어 보면 추석이라든지 설이라든지 점점 인구가 감소해서 그런지 조금씩 줄어들어요."

행정도 위축된 소비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지자체들은 성수품 온라인 할인과 
지역화폐 할인 혜택 확대 등을 통해 
지역 소비 진작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 INT ▶ 순천시 최종용 지역경제팀장
“저희들이 일부 보전하는 부분 외에 본인들이 구매하면서 쓰신 금액까지 합쳐 전체적으로 사용되면 실제 예산 투입 대비 10% 기준으로 봤을 때 10배의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추석 대목을 맞았지만
좀처럼 열리지 않는 소비자들의 지갑.

‘명절 특수’라는 말도 갈수록 옛말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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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김주희 juhee@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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