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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륙교만 속도내는 여수 경도…'투자 약속' 지켜질까

김종태 기자 입력 2026-09-15 15:55:20 수정 2026-09-15 17:04:56 조회수 41

◀ 앵 커 ▶
총사업비 1조 5천억 원이 투입되는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10년째 제자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섬으로 들어가는 연륙교 공사는 
절반을 넘기며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작 섬 안의 핵심 관광시설은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여수 국동항에서 
뱃길로 5백여미터 떨어진 경도

수려한 해안경관을 토대로
이곳에는 지난 2천16년 
1조 5천억원 규모의
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기존의 골프장과 더불어
호텔과 콘도는 물론
각종 관광 테마시설을 짓겠다는 겁니다.

민간 투자사로 미래에셋이 선정됐고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편입을 통해 
섬 개발이 탄력이 붙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각종 특혜 논란에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사업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입니다.

개발부지는 첫 삽도 뜨지 못하고
잡초와 일부 건축자재만 남긴채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한때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이 추진됐지만
이마저도 지역사회 내 적지 않은 이견 속에
취소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도와 국동항을 잇는 연륙교 공사가
한창입니다.

진입도로까지 포함해
천4백억원의 공사비에
5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도 개발을 위해
선행조건이었던 교량 공사는 
속도를 내고 있는데
정작 경도내 관광시설은 
아무 시설도 들어서지 않고 있습니다.

◀ INT ▶ 김종길 -여수시의원-
"2028년까지는 다리는 아마 완공이 될 겁니다.그런데 미래에셋이 약속했던 1조 이상 투자해서 (경도를)경제 특구로 만들겠다, 관광특구로 만들겠다 그런 사항들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고 방치돼 있고 제가 봤을때는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시민들을 기민한것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

투자사인 미래에셋측은
지난 3월 뒤늦게 
글로벌 호텔 운영사와 계약을 맺고
1조원 규모의 5성급 호텔 건립을 약속했습니다.

29층 높이에 3백여개 객실을 갖춘 규모로
건축 허가 심의 절차를 거쳐
연내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INT ▶ 정문호 지역개발과장-광양만권경제청-
(전화 CG)
"경도 해양 관광단지가 더딘감은 있지만 JW 메리어트 호텔이 현재 실시설계가 완료돼 우리청에 건축허가가 접수됐고요.올 연말 착공을 목표로 진행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건축허가까지 받았던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 계획도 
백지화됐던 만큼
호텔 착공까지는 넘어야 산이 많습니다.

사업성 판단과 지역 사회 동의 여부에 따라
사업 콘텐츠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지역의 핵심 관광 사업인
경도 관광개발이
10년동안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한 가운데
이번만큼은 투자사의 
적극적이고 책임있는 투자 이행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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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태 jtkim@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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