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
거대한 공장이 들어서면
지역경제엔 활력이 돌지만,
그림자도 있습니다.
어마어마한 물이 블랙홀처럼
공장에 들어가는 건데요.
하루 25만 톤의 물이 필요한 포스코 광양제철소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기둥이지만,
광양의 물 스트레스 지수는
높음으로 치솟았습니다.
광주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면 지역사회가 어떤 변화를 맞이할 지 살펴보는 기획보도, 최황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섬진강 상류에 있는 국내 최초의 다목적댐,
섬진강댐입니다.
전북에서 발원한 물은
전남과 경남을 굽이굽이 흐르고,
보성강과 만나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주요 수원이 됩니다.
◀ st-up ▶
제 뒤로 보이는 섬진강댐 물의 80% 이상은 전북의 농업용수로 공급되고, 그 나머지는 이 수문을 통해 섬진강 하구로 보내집니다.
국가를 떠받치는 기둥이자
전남광주의 주력 산업인 철강.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철을 만드는 데
하루 25만 톤의 물을 씁니다.
[반투명CG] 광양은 지난 2023년부터 물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아 물 스트레스 지수가
'높음' 단계로 올랐습니다.
◀ INT ▶ *신철주 / 광양 지역 농민*
"어민도 피해를 많이 보지만 농민 피해가 엄청납니다. 우리 시설 채소는 전부 지하수로 뽑아서 농사짓기 때문에 그런 피해에 대해서 책임감 좀 가져야 하는데 그런 건 좀 없는 것 같아요."
갈등은 섬진강 수계권인
하동까지 번졌습니다.
◀ INT ▶ *정명채 / 하동 어민*
"하동의 어민들이나 농민들이 제철 앞에 가서 시위도 하고 했는데 이렇게 작은 어민단체에서 제철을 상대로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반투명CG] 섬진강 하구 어민들의 민원에
광양과 인근 여수산단까지
취수량은 조정됐지만,
부족한 공업용수는
주암댐을 통해 추가로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결국 같은 섬진강 수계권이라
아랫돌을 빼 윗돌을 괴는 식입니다.
◀ INT ▶ *정재성 / 순천대 토목공학과 교수*
"상수원 보호 구역 같은 경우에는 댐 주변 지역 지원 사업으로 해서 댐 상류는 지원을 해요. 그렇지만 저 밑에 하류는 그런 법이 없어요."
한정된 수자원에 수혜지와 피해지의 간극은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물을 어디서 얼마나 가져올지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생기는 피해와 비용을 누가 책임질지도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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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여수,광양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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