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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달랬더니 피임약을"…초등생 복용 뒤 병원행

김하은 기자 입력 2026-09-14 17:34:44 수정 2026-09-14 18:12:19 조회수 4249

◀ 앵 커 ▶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감기약을 사러 약국에 갔다 피임약을 사 먹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약을 먹은 학생은 심한 복통으로 
응급실로 실려갔는데요.

피해 학생 부모는 나이 확인도 
복약지도도 없었다며 약사를 경찰에 고소했고, 
약국 측은 학생이 약 이름을 직접 말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김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 학생이 약국 안으로 들어옵니다.

감기 기운이 있어 약을 사러 온 겁니다.

카운터 앞에서 무엇인가 말하자
약사가 일어나 약을 가져 옵니다.

자리로 돌아와선 바코드를 찍고 약을 건넵니다.

집으로 돌아와 약을 먹었지만,
차도가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학생이 사 온 약은 
감기약이 아니었습니다.

◀ INT ▶ 피해 학부모 (음성변조)
"(약을 먹고도) 아이가 상태가 안 좋아서 와이프가 (약을) 보니까 거기에 이제 피임약 복용할 때 주의 사항이 있어서 엄청 화나고 당황했죠."

◀ st-up ▶
"학생이 약국에서 받아온 약입니다.

하지만 이 약은 감기약이 아닌 
여성 경구피임약이었는데요.

학생은 이 사실을 모른 채
두 알을 복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약을 먹은 학생은 심한 두통과 복통을 호소하다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피해 학부모는
약국에서 정확한 나이 확인도, 
복약지도도 하지않고 
약을 건넸다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 INT ▶ 피해 학부모 (음성변조)
"약사분이 '자기는 몇 알 먹으라고 한 적이 없다' 그 말을 했거든요. 약사가 어떻게 약을 팔면서 이게 무슨 약인지 어떻게 처방해야 하는지 그런 말 그런 설명도 안 했냐…."

[ CG ]
약국 측은
아이가 초등학생처럼 보이지 않았고,
피임약 이름을 정확히 말해
약을 건넸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CG ]

학부모는 해당 약국에 대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 END ▶
 

<전남광주 순천시 약국 피임약 복약지도 생략> 관련 반론보도

 본 방송은 지난 9월 14일 홈페이지 지역면 및 <뉴스투데이> 프로그램, 9월 15일 <뉴스데스크> 프로그램을 통해 <감기약 달랬더니 피임약을... 초등생 복용 뒤 병원행> 제목으로, “초등생이 감기약을 사러 약국에 방문했다가 피임약을 받아 두 알을 복용한 뒤 심한 두통과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실려 갔고, 약국에서는 정확한 나이 확인과 복약지도도 하지 않고 약을 건넸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약국의 약사는 “ ① 방문자는 초등생으로 보이지 않았으며, 피임약 명을 정확히 말하고 구매하는 지명구매에 해당했고, 지명구매 시 복약지도를 생략하는 경우가 있다, ② 일반의약품 판매 시 복약지도는 약사법에서 의무적 사항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복약지도와 관련한 행정 처분 사항도 규정하고 있지 않아, 이 경우는 행정 처분 대상이 아니었다, ③ 초등생의 경우에도 여행, 시험, 물놀이 등 목적에 맞게 피임약을 구매하고 복용하는 사례가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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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김하은 mohani@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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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 2026-09-20 01:56

    감기약을 달라고 했는데 피임약으로 잘못 준 거 확실한가요?
    기사제목부터 약사의 과실로 보이게 했는데,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한 거 맞습니까?
    알려주세요.

  • 2026-09-17 12:00

    사실관계 확인 및 정정보도 및 후속보도 요청
    양측의 입장이 다른 상태에서 사실관계가 확실히 드러나지 않은 사안에 자극적인 워딩으로 약사의 전문직업군에 대한 신뢰도 저하 및 한 약사의 피해. 그리고 더 나아가 학생과 학부모까지 피해를 보는 기사입니다. 제목부터 무조건 약사의 과실로 인식 됩니다. 또한 사실과, 양측의 주장에 대한 사실이 구분은 되어있으나 약사의 주장에 대한 내용은 매우 축소되었고, 학생 부모의 주장이 대부분인 보도로 시청자로 하여금 사실에 대한 판단을 흐리게 만듭니다. 정정 및 사실관계 확인으로 후속 보도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