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관람객 300만 명을 자신하며 문을 연
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막 초반부터 부진에 빠졌습니다.
평일 방문객 수가
당초 목표치의 10% 수준에 그치면서
기대가 컸던 지역 상인과 시민들의 안타까움도 커지고 있는데요.
조직위원회가 콘텐츠를 보강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현장을 박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END ▶
◀ 리포트 ▶
구름 인파를 기대했던 여수세계섬박람회.
하지만 개막 초기 받아 든 성적표는 초라합니다.
[ 반투명CG ]하루 목표 관람객은 5만 명이지만
평일 기준 실제 방문객은 10% 수준에 그칩니다.//
박람회장 바로 앞 식당가.
점심 대목이지만 테이블이 텅 비었습니다.
◀ INT ▶ 김숙희 / 식당 주인
"만반의 준비를 해놨잖아요 지금. 그런데 이렇게 손님 없이 놀고 있으니 식구들도 그렇고 힘이 없어."
행사장 안이라고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 st-up ▶
"12시를 조금 넘긴 점심시간인데요. 약 700명을 위한 좌석이 준비돼 있지만, 식당을 채운 손님은 50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관람객들은
볼거리가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 INT ▶ 이승길 / 정분옥 / 대구
"입장료를 지불한 입장에서는 미흡하지 않았나… 행사라도 해야할 것 같아요. 이 정도 볼 거리가지고는 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많이 유입이 될 지…"
성공을 간절히 바랐던 지역 주민들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 INT ▶ 이희진/ 최용탁 / 전남광주 여수
"여론이 너무 안 좋게 나와서 걱정 많이 했었는데… 급하게 지어진 느낌은 들었지만 많이 신경쓴 부분도 보였거든요."
그나마 관람객의 시선을 붙잡은 건
'체험형 콘텐츠'였습니다.
페루 전통 의상을 직접 걸쳐 입고
생소한 튀르키예 전통 과자를 맛보며 잠시나마 이국적 정취를 만끽합니다.
◀ INT ▶ 이말자
"평생 언제 이런 거 경험해보겠습니까."
아동 뮤지컬 공연등 단체 관람형 콘텐츠도
박수가 끊이지 않습니다.
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추석과 개천절 등 연휴가 이어지는
9월과 10월을 흥행 반등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대형 공연을 올려 관람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입니다.
◀ INT ▶ 조형근 /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기획본부장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콘텐츠, 예를 들면 힙합콘서트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40여 학교에서 사전 조사를 오겠다고 한 상태고 크루즈 관람객들이 박람회 기간에 8항차, 2만여 명 정도 올 걸로 예상이 돼서…"
하지만 대규모 개막 공연 때도 목표치를 채우지 못한 만큼 추가 편성된 공연들이 해법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폐막까지 남은 시간은 이제 50여 일.
섬박람회 본연의 의미를 살리는
킬러 콘텐츠를 채워 넣어
돌아선 관람객의 발길을 되돌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박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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