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포스코 노사의 임단협 교섭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창사 58년 만의 첫 파업이 현실화됐습니다.
우선 48시간 부분 파업으로 시작했지만,
노조는 교섭 진전이 없을 경우
전면 파업까지 확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성아 기자
◀ 리포트 ▶
포스코 노조가
48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포스코 창사 58년 만의 첫 파업입니다.
노사는 올해 임금과 안전 문제 등을 놓고
여러 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부분 CG ]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격려금 600%,
우리사주 50주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43% 급감한 상황에서
수용하기 무리한 규모라는 입장입니다.
노조는 단순한 임금 갈등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물적분할 이후 누적된 조합원들의 불만이
크다며 정당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 INT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
"포스코라는 (브랜드) 사용료는 우리의 것이었는데 홀딩스에게 뺏기면서 1년에 1천억 원을 주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 우리는 아무 것도 없는 철강 사업 회사 포스코로 전락하면서 조합원들의 분노가 어떻게 하늘을 안 찌를 수가 있겠습니까?"
이번 부분 파업은 포항 전기강판공장
일부 라인과 광양 산세공장에서 진행됩니다.
노조에 따르면 참여 인원은
포항 20명, 광양 100명 규모입니다.
용광로 등 핵심 공정은 협정근로 단협에 따라
정상 가동 중이며, 파업 현장에도 대체 인력이
투입돼 생산 차질은 없다고 사측은 밝혔습니다.
관건은 파업의 장기화 여부입니다.
노조는 교섭에 진전이 없을 경우
오는 16일 120시간 부분 파업에 이어 다음 달
전면 파업까지 진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역 사회도 사상 초유의 파업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파업이 지역 경제에 미칠 여파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노사 양측 모두
대화의 창구는 열어뒀다고 밝힌 가운데,
창사 첫 파업 사태가 노사 간 극적 합의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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