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여는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제 돌산 주 행사장이 공사를 마쳤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정작 손님을 함께 맞아야 할
인근 섬 지역 부행사장은 사정이 다릅니다.
이번 박람회 에서 섬 지역 전시 체험 콘텐츠의
비중도 적지 않은데요,
관람객이 몰려 들기 전에 마무리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하은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비렁길을 따라
아름다운 해안 절벽이 펼쳐지는 여수 금오도.
섬박람회가 열리면
관광객들이 섬 캠핑과 선상 낚시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부행사장으로 쓰일 곳입니다.
손님맞이 준비가 끝나있어야 할 시기지만,
현장의 모습은 기대한 바와 다릅니다.
아직 캠핑장 부지 곳곳에
공사 자재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 SYNC ▶ 공사 관계자 (음성변조)
"(원래는) 10월 10일까지 완공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막 시에서 독촉을 했어요. 8월 말까지 끝내달라…."
계단은 아래쪽만
교체돼 색깔이 제각각입니다.
땅속에 묻어야 할 수도 배관은
시멘트 바닥 위에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 SYNC ▶ 공사 관계자 (음성변조)
"(배관도) 땅으로 묻어야 한다고 얘기를 했는데 (시에서) 예산이 없어서 안 된대요. 저거는 차후에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차후가 아니라 올겨울이면 다 터질 텐데…."
문제는 캠핑장뿐만이 아닙니다.
비렁길은 '스탬프 투어' 코스로 지정됐지만,
정작 입구에는 안내 문구나
표지판 하나조차 찾아볼 수 없습니다.
다른 부행사장의 상황은 어떨까.
금오도 남쪽에 있는 안도로 들어가 봤습니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캠핑장 내부를
전시관으로 활용한다고 했지만,
기존에 있던 마을 역사 전시관 외에
새로 들어올 전시 공간은
아직도 텅 비어있습니다.
◀ SYNC ▶ 마을 관계자 (음성변조)
"(작품) 전시하고 그렇게 하기로 한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내일 들어오기로…."
여수시는 행사에 맞춰
공사를 서둘러 추진했다며,
개막 전까지 공사를 마무리짓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전화INT ▶ 여수시 관계자 (음성변조)
"공사는 마무리해서 금요일 정도에 청소랑 다 해 이용하는데 문제가 없게끔 다 정비가 될 겁니다."
개막을 불과 사흘 앞둔 상황.
두 달간 이어질
섬박람회 운영을 위해서는,
부실한 준비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고
보완을 서둘러야 할 시점입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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