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남 국립의대 설립 후보지로
순천대학교가 선정된 가운데
왜 우리 지역에 의대가 이토록 절실한지를
보여주는 실태가 확인됐습니다.
전남의 수술 환자 절반 가까이가 원정 진료를 떠나고 있고, 의료 인프라는 전국 꼴찌 수준이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남에 거주하는 김명수 씨는
지난달 광주에서 고관절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과 재활을 포함한
전반적인 치료 과정을 고심한 끝에
광주를 선택한 겁니다.
◀ INT ▶ 00 03 33
김명수/전남 거주 수술환자
"수술도 같은 수술이면 더 서비스의 질적으로 더 낫지 않냐 전남에는 사실상 지금 의료 수준이 상당히 취약하지 않습니까"
실제로 전남지역 환자들은
수술 치료의 많은 부분을
타지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CG)
지난 2024년
전남 수술환자의 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전남 의료기관에서 42.9%,
광주 30.3%, 서울 15.6% 비중이었습니다.
전남에서 절반에 가까운 수술환자가
역외로 유출된 건
전남의 의료인프라가
크게 부족한 게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인구 천명당 병상 수가 0.4개로
전국에서 가장 낮고
(CG)
인구 백만명당 전문의 수 역시 81명에 불과해
광역도 평균인 136명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CG)
또 전남지역 환자의 기준시간 내 의료이용률이
상급종합병원은 53.8%
지역응급의료센터는 30.6%에 불과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 8개 광역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면적은 넓은데 반해
의료기관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 INT ▶ 00 04 25
최창원 조사역/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전남지역의 면적은 9대 광역도 중에 가장 넓은 데 반해 상급종합병원과 지역응급의료센터는 극히 일부 지역에만 집중이 되어 있다는 데 주로 기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CG)
지역별 환자 1인당 평균 진료비의 경우
전남이 320만 7천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전남의 고령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보니
진료비 지출이 느는 겁니다.
따라서 전남에 장기간 근무할 수 있는
전문 의료인력을 확보하고
거점 의료기관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의료 역량을 강화하는 게 시급한 실정입니다.
MBC 뉴스 정용욱입니다.
영상취재 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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