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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차등제, "석유화학·철강에 단비"

유민호 기자 입력 2026-08-27 15:18:32 수정 2026-08-27 17:26:22 조회수 51

◀ 앵 커 ▶
정부가 발전소와의 거리에 따라 
산업용 전기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공식화했습니다.

수도권에서 멀수록 
요금을 더 깎아주겠다는 건데요.

석유화학과 철강 등 전기를 많이 쓰는 기업이 밀집한 전남 동부권 산업계는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유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여수국가산단의 연간 전기요금은 
최대 3조 원에 달합니다.

단일 기업인 GS칼텍스 한 곳만 해도 
지난해 전기료로 약 5천억 원을 썼습니다.

나프타를 열로 분해하고 압축기와 펌프 등 각종
대형 설비에서 24시간 막대한 전기를 소비합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용 지역 전기요금제’를 적용하면,
여수에서 한 해 3천억 원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업계 설명입니다.

[CG1]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전이 공개한 
요금 설계안을 보면 남부권인 전남광주는 
킬로와트시(kWh)당 13원에서 최대 18원이 인하됩니다. //

지난해 산업용 전력 평균 판매 단가에서 
10%가량 낮은 요금이 적용되는 겁니다.

그만큼 생산비 부담을 덜 수 있는 건데,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장관은 MBC와 통화에서
동부권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CG2] ◀ SYNC ▶ 김성환 /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중국보다 우리가 전기요금이 비싸다 보니까 기업이 원가 부담과 국제 경쟁을 하기가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전기요금 인하가 철강업계나, 석유화학업계 경쟁력을 
회복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도 최근 전기를 써 쇳물을 만드는 
'전기로' 공장을 도입한 만큼 파급 효과는 커질 전망입니다.

줄곧 전기요금 인하를 건의해 온
지역 산업계도 환영의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번 조치가 일회성, 일시적이 아닌 
구조적 변화를 가져다 줄거란 점을 주목했습니다.

◀ INT ▶ 한문선 /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이게 단발성이 아니고 지속적으로 어떤 혜택을 받은 거기 때문에 우리 
석유화학 기업, 특히 국가산단에는 큰 도움이 되리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새롭게 개편한 전기요금제는 
공청회 의견 수렴과 세부 요금 확정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올해 도입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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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순천지청, 순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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