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복과 해조류의 고장 완도에서
조금 낯선 여름 특산물이 수확되고 있습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포도밭에서
해풍을 맞고 자란 이른바 ‘해변 포도’인데요.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해
완도의 새로운 여름 먹거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푸른 바다기 내려다보이는 포도밭.
해안가를 따라 탐스럽게 익은 포도송이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갓 수확한 포도를 당도계에 올려보니
16브릭스를 넘습니다.
일반적인 출하 기준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완도 포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다 가까이에서 자란다는 점입니다.
온화한 해양성 기후와 풍부한 햇볕,
여기에 포도밭을 스치는 해풍까지.
알이 단단하고 단맛과 향이 진해
‘해변 포도’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 INT ▶ 배정숙 포도 재배 농가
“당도가 16브릭스 나온다고 그러네요.그런데 조금 더 있으면 훨씬 더 맛있어져요. 지금 이제 처음 나온 것이라 앞으로 한 20일 정도 있으면 엄청 달아요.”
완도에서는 군외면을 중심으로
20여 농가가 포도를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생산량은 50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설 포도는 지난달 말부터 출하됐고,
노지 포도도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갑니다.
◀ INT ▶ 최석찬 완도군 농촌지원팀장
“(완도는) 특히 이렇게 남해안 지역 완도
일조량이 풍부하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지역에 비해서 당도가 높고 향과 식감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완도의 관문인 군외면 해안도로에서는
아침에 수확한 포도를 곧바로 내놓는
직거래 판매가 한창입니다.
생산량 대부분이 지역에서 소비될 만큼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바다를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해산물과 다른
새로운 완도의 여름 먹거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복과 해조류가 먼저 떠오르는 완도.
이제는 바닷가에 펼쳐진 포도밭이
완도의 색다른 여름 풍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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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