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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호황인데 여수는 2%…"인프라, 쇼핑 열악"

박현주 기자 입력 2026-08-17 11:58:01 수정 2026-08-17 14:16:03 조회수 41

◀ 앵 커 ▶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이 100만 명을 돌파하며 크루즈 관광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하지만 크루즈선 대부분이 
제주와 부산으로 향하면서, 여수는 이렇다 할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쇼핑 시설과 열악한 출입국 인프라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박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END ▶
◀ 리포트 ▶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이순신광장,

거북선에 올라 내부를 둘러보고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도 남겨봅니다.

아침 일찍 크루즈선을 타고 여수로 들어온
대만 관광객들입니다.

오동도와 이순신광장 등 여수의 주요 관광지와
순천만정원까지 돌아본 뒤
오후엔 다시 대만으로 떠납니다.

◀ INT ▶ 박성호 / 상인
"크루즈가 들어와서 평소보다 50% 이상은 (손님이) 더 왔던 것 같고요. 고객층이 연령대가 낮아서 매출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 st-up ▶
"많은 관광객이 한꺼번에 여수를 찾으면서 지역 상권은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 부산 등에 비하면 여수 크루즈 관광은 아직 걸음마 단계란 지적이 나옵니다."

[ CG ]올 상반기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은 약 70만 명.

이 가운데 약 60만 명이
제주와 부산을 찾았지만

여수는 만5000여 명으로
전체의 2% 수준에 불과합니다.//

올해는 4만 명이 여수로 올 계획이지만
수십만 명이 찾는 제주, 부산에 비하면
여전히 격차가 큽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을
관광, 쇼핑 인프라 확충도 과제입니다.

◀ INT ▶ 방기태 /한국해양대 항해융합학과 겸임교수
"크루즈는 크게 관광과 쇼핑입니다. 그렇게 봤을 때 부산이나 제주에 비해서 여수, 광양 지역이 관광지나 쇼핑 측면에서는 조금 부족한 측면이 있습니다."

부족한 출입국 심사 시설도
체류 시간을 줄이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수천 명이 한꺼번에 배에서 내려
짧은 시간 안에 관광을 마쳐야 하는
크루즈의 특성 때문입니다.

◀ INT ▶ 애니 첸 / 대만 관광객
"(여수에 머물) 여유 시간이 3시간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점심을 먹은 뒤에 마트에 가서 사탕, 과자를 샀어요."

여수시는 대규모 크루즈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INT ▶ 윤은미 / 여수시 MICE산업팀장
"출입국 절차나 이런 게 입국장이나 출국장이 분리되지 않고 CIQ(출입국·세관·검역) 시설이 파견 업무 위주다 보니까 어려움이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국제크루즈복합센터를 건립할 수 있도록 국비를 확보해서…"

침체된 여수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른 크루즈 관광.

여수를 스쳐 가는 기항지가 아닌,
머무는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MBC 뉴스 박현주 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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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박현주 zoo@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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