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내일부터 사흘간의 연휴가 시작됩니다.
이번 연휴 가까운 전시관으로
문화 나들이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한불 수교 140주년 특별전부터
광양 출신 이경모 사진가
탄생 100주년 기념전까지
연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문화 전시들을 김하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낡은 가구와 버려진 종이 상자가
겹겹이 쌓여 거대한 사원이 만들어졌습니다.
프랑스 작가가 전남 지역을 돌며
수집한 폐기물을 이용해 만든 작품입니다.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마련된 특별전.
연휴를 앞두고 전시장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INT ▶ 정재현 정유안
"지금 어린이집 방학이라 아이 데리고 다양한 경험 시켜주고 싶었는데…(아이가 작품 안에서) 말이나 강아지를 보면 그걸 찾아내는데 그게 그래도 재밌었던 거 같아요."
한지와 지역 농가에서 구한
표고버섯 균사체를 재료로
자연의 순환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 역시
기존의 틀을 깨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 INT ▶ 강현규
"지역의 특징을 활용해서 만든 작품이 특히나 인상적으로 다가왔어요. 설치 방식도 위에서부터 크게 내려오는 방식이라서 이것도 관람객 입장에서는 압도되는 느낌도 있고…."
◀ st-up ▶
"이 작품은 프랑스 작가
앙토냉 하고의 작품인데요.
단순히 평면적일 수 있는 회화를
천장에 매달아 이렇게 천천히 회전시키면서,
관람객이 작품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국과 프랑스 작가 9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
프랑스 작가들의 한국 방문에 이어
다음 달 초엔 한국 작가들이 파리를 방문해
한 달 동안 머물며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 INT ▶ 정하윤 / 전남미술관 학예사
"그 나라에 와서 지역에 와서 자기들이 느꼈던 것을 통해서 함께 교류함으로써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에 따라서 저희 미술관에 있는 것처럼 작품이 만들어지게 되는 거죠."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절규하는 사람들.
멍석에 말린 시신 앞에서 통곡하는 여인.
여순사건 당시 참혹했던 역사의 현장이
고스란히 사진에 담겼습니다.
한국 현대사의 비극과 격동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기록한 고 이경모 작가의
작품들입니다.
작가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마련된 기념전.
이번 전시는 이달 말까지
광양예술회관에서 이어집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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