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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 방치 막자"…폐교 광양보건대 '공공 매입' 제안

김주희 기자 입력 2026-08-14 16:15:58 수정 2026-08-14 16:39:49 조회수 40

◀ 앵 커 ▶
이달 말 문을 닫는 광양보건대학교 부지의 
공매 절차가 이르면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사회에서는 앞서 폐교된 뒤 흉물로 방치된 한려대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지자체가 선제적으로 부지를 사들여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광주회생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고
오는 31일 문을 닫는 광양보건대입니다.

현재 재학생 121명은
인근 대학으로 특별편입학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광양보건대 부지 5만 6천여 ㎡ 면적에 대한 
파산 관재인의 공매 절차도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르면 올해 안에 매각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 INT ▶
"회생 법원 판사님의 승인을 받아서 진행하는 것이라 되도록이면 빨리 진행이 돼야 여기에 체불 금액들도 있고 체납 금액들도 있기 때문에 정리가 빨리 돼야 할 것 같습니다. 금년 12월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폐교에 따른 부지 매각이
속도를 내면서
지역 사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폐교 이후
한 건설사에 매각됐지만,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광양 한려대처럼
또 하나의 흉물로 남을 수 있다는 겁니다.

대학 폐교가
지역 상권의 침체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 INT ▶
"경기 자체가 죽어있고 기존의 상권들 상점들도 매출 자체가 떨어졌기 때문에 그만큼 활기가 없다고 이렇게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자체가 선제적으로 부지를 공공 매입해
글로컬 대학 특성화 캠퍼스 등
첨단산업 분야의 교육 시설로
활용하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전남광주특별시의회 임형석 기획재정위원장은
공공 매입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특별교부세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활용해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 INT ▶
"자체적으로 보유했던 장학기금이나 이런 부분을 당연히 의회 승인도 받고 집행부 동의하에 승인을 받아야겠지만 그런 부분을 활용해서 우리가 선제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광양의 유일한 고등교육기관이 사라지면서
청년 인구 유출과 지역 경제 침체라는
연쇄적인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는 상황.

광양보건대 폐교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선택의 시간이 
그리 넉넉치 않습니다.

MBC뉴스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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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김주희 juhee@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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