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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쩍쩍 갈라진 천수답…민간 차량 임대해 긴급 급수

김종태 기자 입력 2026-08-13 17:13:59 수정 2026-08-13 17:43:50 조회수 26

◀ 앵 커 ▶
지난달 이후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전남 동부 남해안 지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창 알곡이 맺혀야 할 벼가 말라 죽고 밭작물 고사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저수지 물이 닿지 않는 논에는 
민간 급수차까지 동원해 긴급 대응에 나섰지만
다음 주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여수 지역 농경지에 용수를 공급하는 
죽림 저수지.

이미 군데군데 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저수율은 38%에 그치고 있습니다.

주변 하천에서 물을 끌어다 
근근히 저수지를 채우고 있지만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면서 
저수량은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 저수지에서 물을 받고 있는
농경지는 사정이 나은 편입니다.

비 의존도가 높은 천수답은
가뭄 피해가 심각합니다.

논 바닥은 
물기 없이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졌고
벼는 까맣게 오그라들며 말라 죽고 있습니다.

◀ INT ▶ 강권호-여수 관기 하관마을-
"벼가 고사 직전입니다.물이 없어 이렇게
(논바닥이)벌어졌는데 다 죽어가고 있어요.
70 평생에 처음으로 이런 꼴을 보고 있습니다."

콩이며 깨, 고추 등
밭작물도 생기를 잃고 있습니다.

어린 잎과 줄기는 제대로 크지도 못한 채
잘게 부서지고 병해충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피해가 확산하자 지자체도 비상 급수에 
나섰습니다.

15톤짜리 탱크 차량 3대를 급히 임대해서
1헥타르에 이르는 논에 
연신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주까지 
비가 오지 않는 날이 계속될 경우 
부족한 자치단체 급수차만으로는 
가뭄 해소에 한계가 많습니다.

◀ INT ▶ 문유환 -여수시 농업정책과장-
"벼는 앞으로 2주정도 여력이 좀 있고 만약 
이번 주말까지 비가 안 올 경우에는 밭 작물인 콩,깨, 고추 등에는 심각한 피해가 우려됩니다"

지난달 이후 
광주전남 남해안지역에 내린 비는 87mm

기상청은 다음 달까지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농가의 가뭄 시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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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태
김종태 jtkim@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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