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교육부가 대학 통합을 전제로
의과대학 신설 계획서를 20일까지
제출해달라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국립순천대와 목포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제시한 협상 마감
기한인 오늘(10)까지 접점을 찾지 못했는데요.
대학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교육부가 국립순천대 등에 보낸 공문입니다.
경상북도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두 지역을
의과대학 신설 후보지로 선정했다는 내용입니다.
각 지역은 의대 신설 추진 계획서를
오는 20일까지 제출하라고 명시했습니다.
[CG1] 교육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경우
순천대와 목포대가 통합 방안을 합의하고
그 내용에 따라 계획서를 제출하라고 밝혔습니다. //
양 대학은 통합이 전제돼야 신청도
가능하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CG2] 교육부가 제시한
의대 설립 원칙은 1대학·1병원.
지리적 근접성도 거론했는데,
한 지역에 의대와 병원을
몰아주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사실상 최후통첩에
대학의 고심은 깊습니다.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단독 응모 가능성도 거론됐는데,
정부 방침과 어긋나게 된 겁니다.
순천대는 오늘(10) 내부 회의를 이어갔지만,
공문에 관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부 방침대로라면,
한 쪽에 의대와 대학병원을 두고, 다른 쪽은
통합 대학본부를 설치하는 방식이 유력합니다.
양 대학과 동·서부 지역 사회까지
'의대-병원' 설립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어
합의점을 찾기 힘든 상황입니다.
대학 간 추가 만남 일정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CG3] 대학 주요 관계자는 MBC와 통화에서
“전남광주 동부권에 의대와 대학병원을
함께 설립해야 한다는 방침은 확고하다”고 밝혔습니다. //
동부권 시민사회는 내일(11)
의대-대학병원 설립을 촉구하는
두 번째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 SYNC ▶ 김유빈 /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부이사장
"지역의 의료 수요와 객관적 데이터를 근거하다 보면
동부권에서 의대와 대학병원 수립이 더 필요한 요건이다."
출구를 찾지 못한 채 주어진 시간은 단 열흘.
국립의대 설립 지역으로
경북이라는 대안까지 명확해진 상황에서
두 대학을 향한 결단과 타협의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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