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는 9월 1일부터 고속철도 KTX와 SRT가 통합 운영되면서 호남선과 전라선의
열차 운행이 대폭 늘어납니다.
좌석수가 8% 가량 늘고
요금은 10% 가량 인하됩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2014년 호남고속철 개통 이래, 승객들은 만성적인 좌석 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2016년 SRT가 추가로 개통된 이후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고, 특히 주말 표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였습니다.
◀ INT ▶ 김건주 / 광주특별시 운암동
"평일은 그래도 괜찮은 것 같은데 주말은 미리 하지 않으면 거의 힘들죠. 새로고침하고 새로고침하면서 계속 눌러서 확인하죠."
이 때문에 호남고속철의 증편과 증차 요구가 끊이지 않았는데, 다음 달부터는 마침내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철도공사와 주식회사 SR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두 고속철도가 'KTX' 명칭으로 통합 운영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호남선의 하루 운행 횟수는 주중 95회에서 100회로, 주말은 96회에서 100회로 늘어납니다.
하루 공급 좌석 기준으로 주중은 3,742석, 주말은 4,822석이 추가돼 7~8.7% 증가하는 셈입니다.
전라선 역시 주중 운행은 40회에서 45회로, 주말은 45회에서 54회로 크게 늘어 전체 좌석수가 9.2%까지 확대됩니다.
코레일은 별도의 신규 차량 투입 없이, 열차 편성의 효율화를 통해 이 같은 증편 효과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 INT ▶ 염은희 코레일 광주본부 마케팅팀장
"열차 시간대나 이런 것을 조정할 수 있잖아요. 1시간에 1대 있는 것을 50분에 1대 이런식으로 단축하다 보니까 편수를 늘리면서 열차를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기 때문에 증감효과가 나타난 것 같아요"
요금 부담도 줄어듭니다.
◀ st-up ▶
광주 송정역에서 용산역까지 KTX 요금은 기존 4만 6천8백 원에서 10%가량 낮아진 4만 2천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기존에 SRT 기준으로 요금이 낮아진 겁니다.
열차 운행이 늘고 요금이 인하되면서, 현재 포화 상태인 호남선과 전라선의 예매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광주송정역 증축 공사가 2년 뒤에나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역을 찾는 이용객들의 혼잡에 따른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상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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