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대형 산업시설이 밀집한
여수·광양지역은 가뭄이면
공업용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2035년에는 평상시에도
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을 전망인 가운데
정부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암댐에서 용수를 추가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전남 동부권의 기업들은 한숨을 돌렸지만,
주암댐의 여유 용량은 빠듯한 상태입니다.
최황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석유화학, 철강 등
대형 사업장이 밀집한 여수와 광양.
주암댐과 수어댐에서
하루 90만 톤의 물을
공업 용수로 공급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지역에서 받는 용수로는
산단 업체들이 쓰기에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같은 용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주된 수원인 주암댐에서
물을 더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신규 사업장 등으로 용수 수요가 늘면서
오는 2035년쯤 여수에서만
하루 13만 톤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 st-up ▶
"이 철창 너머로 여수와 광양 지역에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취수 펌프장이 만들어집니다. 하루 최대 13만 톤 규모로 인구 40만 명이 하루에 쓸 수 있는 물의 양입니다."
신규 취수장과 여수산단을 잇는
49km의 도수관로도 조성됩니다.
2022년 국가수도 기본계획에 반영된 이후,
올해 주민설명회까지
사업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SYNC ▶ *전승언 / 세원건설 팀장*
"2022년과 2023년에 가뭄 등으로 인해서 용수 부족 사태가 발생한 적이 있어서 기업 등에서 용수를 추가로 확보해 달라는 요청이 계속 지속적으로 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업 계획에
인근 주민들은
상수원과 습지 보호구역까지 포함된
넓은 사업 범위를 전제로
환경피해를 우려했습니다.
또 여수산단이 침체를 겪는 상황에서
용수 수요가 실제로 증가할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 SYNC ▶ *서동호 / 여수 조화리마을 이장*
"국가산단이 망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항간에선... 뭔 물이 필요한지."
◀ SYNC ▶ *김상호 / 화신 엔지니어링 전무*
"공장 쪽에서 의견 수렴을 몇 년 동안 해왔습니다. 이 용량 속에는 현재 지금 물이 없어서 공장을 짓지 못하는 그런 상황도 포함돼 있습니다."
여수에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인 기업들은
당장 한숨을 돌렸지만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광주에 반도체 공장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주암댐에서 이곳에 공급될
물의 양만 하루 5만 톤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가뜩이나 여수와 광양 산단
용수도 부족한 상황에서
광주까지 물을 보내면
주암댐의 여유 용량은
사실상 바닥인 상황입니다.
[ CG ] 이에 대해 기후부 관계자는
국가수도계획에 따라 용수 수요를 점검한 뒤
합리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며
다른 수원들을 최대한 활용해
신규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암댐의 여유 용량을 모두 쓰면
전남광주의 추가 산업 수요에
대응할 여력은 크지 않습니다.
산업 구조 변화와 신규 투자까지 고려한
장기적인 용수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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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여수,광양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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