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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침체, 고물가 이중고..여수 폐업 업소만 6백곳

김종태 기자 입력 2026-08-05 17:11:33 수정 2026-08-05 18:20:44 조회수 44

◀ 앵 커 ▶
여수산단 침체와
고물가 여파로
지역 상권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손님들이 큰 폭으로 줄어
여수 원도심을 중심으로
폐업한 음식점만 6백여곳에 이르러
지역 경기 활성화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김종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점심시간 여수시 학동의 한 음식점

60석 가까운 테이블에
손님은 한곳도 없습니다.

10여 년째 유명 맛집으로
대로변에 위치해
인기가 높았지만
최근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주변에 여수 산단 관계자들이 자주 찾는
비지니스 호텔이 많아
한때 밤낮 할 것 없이 유동인구가 많았는데
지금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산단 기업들의 경영난에
지역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음식점들마다 운영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 INT ▶ 정혁진 사장-00 식당-
"손님은 과거에 비해서 50% 정도 줄었고요 그러다 보니까 자구책으로 직원들도 줄이게 되고요. 그러니까 직원들도 당연히 일자리가 없고 저 또한 장사가 잘 돼야 되는데 안되다 보니까"

인근의 또 다른 음식점은
점심 시간 손님이 없자
저녁 시간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녁 장사를 위해
어렵게 문을 열고
손님 맞이에 나서고 있는 식당들은
그나마 사정이 낫습니다.

큰 폭으로 줄어드는 손님들로
인건비도 건지기 힘든 상황에서
아예 문을 닫거나 휴업하는 상가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여수지역에 등록된 5천여 곳의 음식점 가운데
휴, 폐업을 신청하거나
영업을 중단한 식당만
많게는 6백여 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반면 새로 문을 연 업소는 
월 평균 10여개, 상반기를 통틀어도
백개가 채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주로 여수 여문 지구 등
원도심 일대가 더 심합니다.

1년도 채 버티지 못하고
상가를 내놓고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지만
매물만 쏟아질 뿐 
선뜻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 INT ▶ 최양호-공인 중개사-
"인구도 많이 빠져 있는 상태고 경기도 많이 안 좋은 상태인데 내놓는 빈 상가를 새로운 사람이 오셔가지고 장사를 하고자 하는 사람도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 부분이 조금 문제인거 같습니다"

외식업체들은
다음 달 열리는 섬 박람회에 
손님 유치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대부분 행사장 주변 식당만 해당될 뿐
원도심으로 관광객을 유인하기는
접근성 문제 등 한계가 많다는 지적입니다.

◀ INT ▶ 김종배 회장
-한국 외식업 중앙회 여수시지부-
"우리 시에서 정책적으로 이쪽에 (원도심)
관광객이 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게 참 문제죠.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정책을 반영해서 같이 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면 좋겠습니다."

지역 상가마다
코로나때 보다 지금이
오히려 더 힘들다고 울상인 상황

산단 활성화 등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지역 경제의 한 축으로
자영업자들의 생계가 걸린 상권 침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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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태
김종태 jtkim@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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