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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온열질환 숨지고, 저수지 물고기 집단 폐사

박승환 기자 입력 2026-08-03 17:52:15 수정 2026-08-03 18:08:14 조회수 58

◀ 앵 커 ▶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텃밭을 일구던 70대 여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졌고, 
저수지에서는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박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담양군 고서면의 한 주택.

지난 2일 오후 6시쯤 이곳 주택 안 텃밭에서 
74살 여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망 추정 원인은 온열질환.

사고 당일 담양의 낮 최고기온은 
37.1도까지 올랐습니다.

◀ SYNC ▶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병원에서 이분(여성)은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게 맞습니다라고.."

올해 광주전남지역에서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현재까지 모두 122명.

온열질환 추정으로 숨진 사례는 지난달 25일 
해남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 st-up ▶
제가 직접 지표면의 온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오전 11시를 조금 넘긴 현재 
담양군의 기온은 34도지만,
지표면의 온도는 50도를 육박했습니다.//

폭염으로 인한 피해는 사람뿐만이 아닙니다.

무등산 저수지에서는 물고기가 떼죽음했습니다.

◀ INT ▶ 오행근 / 광주특별시 북구
"지금까지 물고기가 죽은 일은 처음이에요. 더워서 그렇죠 비는 안오고 그러니 고기가 살수가 없지."

전문가들은 지표면의 복사열로 
체감온도가 더욱 높아지는 만큼
폭염 속 무리한 야외 활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 INT ▶ 이철갑 / 조선대학교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지표면에서 그 열이 올라오기 때문에 사람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훨씬 더 높습니다. 혼자 일하시는 거 절대 피해 주시면.."

광주지방기상청은 광주전남지역에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오르는 등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단적인 더위가 
최소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낮 한 때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지만
기온을 크게 떨어뜨리지는 못하고 
오히려 습도만 높인 찜통무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승환입니다.

영상취재 김상배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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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환
박승환 psh0904@kjmbc.co.kr

방송본부 뉴스팀 사회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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