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물감 대신 순금을 써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금화'라는 영역을 구축한 김일태 화백인데요.
해외에서 더 이름이 알려진 김 화백의 화려한 금빛 작품들이 광양을 찾아왔습니다.
김하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머리에 짐을 이고
아이의 손을 잡고 가는
따뜻한 아낙네의 모습부터
탐스럽게 피어난 해바라기까지
순금이 화백의 손길을 거쳐
예술 작품으로 탈바꿈했습니다.
◀ INT ▶김현지 / 관람객
"금으로 작업을 한다는 거 자체가 되게 신기했고, 전체적으로 기법을 많이 썼다는 느낌보다는 조금 단순한데 눈에 확 들어온다고 해야 되나…. "
김일태 화백의 작품은
단순한 붓질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먼저 흙으로 형태를 빚어
가마에 여러 번 구워낸 뒤
화백이 개발한 천연 안료로 채색합니다.
회화와 조각 등의 기법을 활용해
입체감까지 살렸습니다.
이렇게 한 작품을 만드는 데만
4개월이 소요됩니다.
◀ INT ▶배상현 / (주)골드아트뱅크 대표
"(화백님이) 조각까지 하시거든요. 소재는 소의 뼈를 이용해서, 흙과 물 그리고 금가루를 (이용)해서 1300도에서 도자기처럼 한 7~8번 정도 굽는 방식…."
작품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6년엔 영국 런던의 사치갤러리에서
한국 작가 최초로 단독전을
열기도 했습니다.
오는 11월 두 번째 런던 전시를 앞두고,
김 화백의 작품들이 광양에서 먼저 베일을 벗었습니다.
◀ INT ▶제정훈 / (주)골드아트뱅크 부회장
"국내에서보다는 해외에서 더 유명하니 김 화백님의 세계적인 작품을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분들이 공유를 하고 관람을 해서…."
이번 전시에선
금이 가진 영원성과 희망,
생명의 가치를 담은
작가의 작품 20여 점을 선보입니다.
◀ st-up ▶
김일태 화백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볼 수 있는 이번 금화 특별전은
오는 9월 29일까지 광양에서 이어집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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