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늘 새벽 만취한 20대 남성이
몰던 차량에 할머니 한 분이 치어
숨졌습니다.
취재진이 확보한 당시 사고 영상에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할머니를 앞에 두고도
차가 전혀 속도를 줄이지 않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김하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새벽 5시
할머니 한 분이 지팡이에 의지해
천천히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그런데 멀리서 차 한 대가 빠르게
돌진하더니 여성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할머니는 충격에
50미터 넘게 튕겨 나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차량의 보닛도
종잇장처럼 구겨졌을 정돕니다.
◀ SYNC ▶ 목격자 (음성변조)
"(차가) 내려오는데 제가 봤을 땐 (시속) 100km 가 넘어요. 빵 소리 내면서…브레이크도 안 잡고 그냥 때려 버리고…."
홀로 살던 90대 할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운전자인 20대 남성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 전화INT ▶ 위종호 / 순천경찰서 교통과장
"사고 이후에 음주 측정을 했는데 (면허) 취소 수치가 나왔고요. 관련해서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보행자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로, 평소에도 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 SYNC ▶ 목격자 (음성변조)
"여기는 차 오는가 안 오는가 보고 안 오면 지나가는데 (차가) 계속 와요. 차량 양도 많아요. 소통량이."
경찰은 운전자를 도로교통법 위반과
위험운전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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