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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에 병원까지 양보?"...지역 사회 '격앙'

김하은 기자 입력 2026-07-28 17:25:05 수정 2026-07-28 19:32:00 조회수 75

◀ 앵 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발표한 초광역 통합의료벨트 구상안을 두고 동부권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의대에 대학병원까지 서부권에 배치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데 대해 순천대 측이 반발하면서 
협상도 결렬 상태인데요.

중재는커녕 갈등에 기름을 부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김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앵 커 ▶
전남광주 통합특별시가 내놓은 
'초광역 통합의료벨트' 구상안.

의대 본부와 대학병원을 목포에 둔다는 계획이 포함되면서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순천대는 특히 양 대학의 통합 협상을 
불과 한 시간 앞두고 
기존 안 보다 더욱 후퇴한 안이 제시됐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SYNC ▶ 이병운 / 순천대학교 총장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서부권에 둔다는 결론을 미리 정해 놓고…이것은 역할 분담이 아니라 서부권 몰아주기입니다."

지자체와 정치권도 정책 추진을 즉각 유보하라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80만 동부권 주민의 염원과 열악한 의료 현실을 외면했다며 
유감을 나타냈고,

지역 시의원들과 국회의원도 공정성을 잃은 
퇴보한 안이라고 규탄했습니다.

◀ SYNC ▶ 오행숙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
"통합특별시의 본연의 역할은 특정 방안을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공정하고 자율적으로 협의할 수 있도록 돕는 '조정자'가 돼야 합니다."

◀ SYNC ▶ 김문수 /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의원
"의대와 대학병원을 목포에 기정사실화한 이번 안은 공정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이번 안은 지난 중재안보다 오히려 더 퇴보했다고…."

시민사회단체도 기자회견을 열고, 
구상안을 전면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립 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공정한 기준에 따라 추진해야 한다는 겁니다.

통합특별시 측은 동부권에는 
모자의료센터 중심의 혁신타운을, 
서부권에는 의대와 대학병원을 세워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 이지만 
정작 세부 계획에 대해서는 
논의를 시작하기조차 어려운 분위깁니다.

협상 시한을 불과 사흘 앞두고 양 대학이 다음 만남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

통합특별시의 섣부른 구상안이 중재는커녕 
지역 간 갈등만 더 깊게 만들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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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김하은 mohani@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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