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열리고 있는
장흥에서는 탐진강 밖에서도 색다른 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옛 장흥교도소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바꾼
‘빠삐용zip’이 개관 1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가
선보이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높은 담장과 감시탑,
철문이 달린 수용동과 좁은 감방.
옛 장흥교도소의 시설이 원형에 가깝게
남아 있습니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빠삐용zip’은
옛 교정시설의 흔적으로 보존하면서
문화와 체험을 더한 복합공간입니다.
접견실에서는 재소자와 가족의 면회 장면을
체험하고, 수용동에서는 감방 내부를
둘러보거나 재소자와 교도관 복장을 입고
사진을 찍습니다.
◀ INT ▶ 송하용·송의준 / 순천시
“(교도소) 안에 이렇게 행사장을 꾸며 가지고 사람들이 체험하면서 즐기면서 웃으면서 보낼 수 있는 곳이 여기가 처음인 거 같아요.”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알려지면서
지난 1년 동안 3만 명 넘는 방문객이
찾았습니다.
무겁고 어두운 교도소의 기억을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풀어내 점도 특징입니다.
◀ INT ▶ 김영현 / 빠삐용zip사업단장
“이 공간이 그냥 교도소에 대한 다크
스토리집이 아니라 이 공간에서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갖게끔 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개관 1년을 기념한 빠삐용zip 돌잔치도
열렸습니다.
아프리카 타악 공연과
자전거를 활용한 음악 공연이 흥을 돋우고
지역 생산자와 창작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야간 장터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 기간에는 교도소 체험과 K-드라마 체험 프로그램도 이어져
탐진강 물놀이와 함께 장흥의 또 다른
문화 공간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 INT ▶ 사순문 / 장흥군수
“빠삐용,이 장소는 예전에 40년 전에 구감옥으로서
이제 새로운 문화예술의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올해 말에는 3백 평 규모의 실내 촬영
스튜디오도 문을 열 예정입니다.
사람을 가두던 공간에서
사람을 불러 모으는 문화공간으로 변신한
빠삐용zip.
물축제의 무대를 탐진강에서
지역 문화공간까지 넓히며 장흥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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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