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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체온 넘는 폭염…농가·야외 현장 '안전 경보'

박현주 기자 입력 2026-07-27 17:19:46 수정 2026-07-27 18:39:12 조회수 17

◀ 앵 커 ▶
연일 숨 막히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광양에 '폭염 중대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 폭염 경고 가운데 가장 높은 단계로, 
전남과 광주에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낮 기온이 38도까지 치솟으며 온열질환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뜨거운 햇빛에 달아오른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릅니다.

평소라면 사람들로 붐빌 파크골프장도
한산하기만 합니다.

시민들은 그늘을 찾아 더위를 피하고,
양산과 마스크로 햇볕을 막아보지만
역부족입니다.

◀ INT ▶ 이인자
"엄청 덥고 발 한 발자국 떼면 땀이 줄줄줄, 두 발자국 떼면 땀이 줄줄줄줄… 여름에는 옷을 벗는 것도 한계가 있잖아요. 여름 싫어."

농민들은 폭염에도 일을 쉴 수 없습니다.

토마토를 수확하는 농민의 얼굴에서도,
줄기를 잡은 팔에서도 땀이 뚝뚝 떨어집니다.

한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치솟다보니
모든 작업은 해가 뜨기 전
서둘러 마쳐야 합니다.

◀ INT ▶ 강종철 / 농민
"(땀으로) 등짝에 목욕한다고 생각하면 돼요. 아침으로 일을 해도. 광양지역이 요즘 계속 폭염주의보가 떨어지고 그러니까 사람 환장하겠어요 저희들도."

지난 주말 광양에는 폭염 중대경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 폭염 경고 중 최상위 단계인데
경북 포항과 경주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
전남·광주에서는 처음입니다.

여수와 순천 등 다른 전남지역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지며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전남에서는 지난 주말에만
1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는데,
대부분이 농작업 등 야외 활동을 하다
쓰러졌습니다.

이 중 한 50대 여성은
낮 시간대 비닐하우스에서 작업하다
열탈진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st-up ▶
"비닐하우스는 열이 빠져나가지 않아서 바깥보다 온도가 더 높은데요.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 선풍기 수십 대가 돌아가고 있지만 내부 온도는 45도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에서는 농가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 취약 시간대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INT ▶ 김은지 / 광양시 스마트원예과
"농가가 많은 광양읍, 진월면, 진상면 위주로 예찰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업 중 수시로 물을 마시고 그늘막이나 그늘 휴식처를 마련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당분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된 만큼,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한낮 작업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 뉴스 박현주 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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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박현주 zoo@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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