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난해 여름, 보름 사이
두 차례의 물난리를 겪었던
광주 북구 신안동 일대는
당시 동네 전체가 초토화됐었죠.
행정 당국은
조속한 대책 마련을 약속한 바 있는데요.
1년만에 현장은 얼마나 달라졌을지,
취재진이 다시 찾았습니다.
주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년 전,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에
광주 북구 신안동 골목길은
순식간에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주민 1명이 거센 물살에 휩쓸려 숨지고, 상가와 주택 70여 채가 속수무책으로 침수됐습니다.
1년 만에 신안동 골목을 다시 찾았습니다.
◀ st-up ▶
지난해 물난리를 키웠다고 지목된
아크릴 물막이판은 보시는 것처럼 철거됐고요.
옹벽 아랫부분에는 10여 개의
배수로가 설치됐습니다. //
하지만 신안교 일대 배수 개선공사는 한창 진행 중이고,
지난해부터 도시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북구에서 추진했던 우수저류시설은 여전히 하세월입니다.
[ 투명 CG ]
문흥동 성당 일원 우수저류시설은 이제 막 착공했고,
북구청사거리 일원 시설은 올해 하반기에나 발주될 예정인데다
비 피해가 심각했던 신안교 일원의 시설은 용역도 완료되지 않았습니다.//
하천 흐름을 방해하는 신안철교 재가설 역시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근본적인 예방책이 제자리걸음을 걷는 사이, 주민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해 있습니다.
◀ INT ▶ 김영자 / 수해 피해 주민
"(그 당시) 저 창문하고 이 문하고 있는대로 아주 다 떠내려가 버리고...(대피할 시간도) 없어. 물이 가득 차버렸는데...비만 오면 이제 도망가야지."
◀ INT ▶ 수해 피해 주민
"(비 온다고 하면) 불안하죠.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서 (피해를 방지)해야되지 않나 싶어요."
침수 피해를 겪고 난 뒤에야 마지못해 방어벽을 뜯어냈던 지자체.
1년이 지난 지금도 늑장 행정이 반복되면서, 피해 주민들은 언제 다시 닥칠지 모르는 집중호우 공포 속에 불안한 눈으로 하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주지은입니다.◀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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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