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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폐역사의 변신...'식객’ 허영만 기념관으로

김종태 기자 입력 2026-07-26 12:08:43 수정 2026-07-26 13:13:41 조회수 31

◀ 앵 커 ▶

10년 넘게 도심 속에 방치된 
여수 미평역이
지역의 소중한 문화 자산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식객'과 '타짜'로 잘 알려진 
허영만 화백의 숨결을 담는 기념관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김종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라선 구간으로
철도역이었던 미평 역사.

지난 2천11년 
구간 선로 이설로 
역은 문을 닫았고
빈 역사만 덩그러니 남았습니다.

중간에 일부 스포츠 시설로
임대돼 활용해 왔지만
그것도 잠시 
수년째 활용방안을 찾지 못했습니다.

미평역이
폐 역사로 남은지 10여 년 만에
새 주인을 찾았습니다

여수시가 미평역을 사들여
식객과 타짜 등
유명 작품을 남긴 만화가,
허영만 화백의 
기념관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여수시는 그동안
여수가 고향이기도 한 
허 화백의 기념관이나 전시실을 만들기 위해
여러 방안을 논의해 왔습니다.

장도를 포함해 
여러 곳을 물색해 왔지만
마땅한 공간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미평역을
허 화백의 기념공간으로 구체화하면서
역사를 전시실로 탈바꿈하기 위한
막바지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입니다.

기념관이 들어서면
기획 전시에 머물렀던
허 화백의 주옥같은 작품을
상설 전시로 만날 수 있게 됐습니다.

◀ INT ▶ 정희선 -여수 범민재단 이사장-
"허영만 선생님은 우리나라 문화 아이콘이죠.
고향인 여수에 전시관을 만든다는 것은 뜻깊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수가 문화도시로 나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허 화백 측도 
오랜 숙원으로 고향인 여수에
자신의 기념관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크게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 INT ▶ 허석균-허영만 화백 아들-
"저희 아버님은 여수시에 대한 애착이 강하시죠. 그래서 기념관이라고 하면 여수시에 꼭 지어야 하겠다라고 생각을 하셨어요.그 마음을 잘 이해하는 가족으로서 (기념관 사업이)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 하는 입장입니다"

여수시는 미평 역사에
허 화백 상설 전시장외에
수시로 기획 전시에 나설 수 있도록
기존 보다 전시장 면적을 넓혔습니다.

전시 콘텐츠를 모두 갖추고
내년 3월쯤 기념관이 완공되면
역사 주변 미평 공원과 더불어
새로운 문화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 INT ▶ 김두길 -여수시 문화예술팀장-
"허영만 작가의 작업실 재현과 작가의 만화 세계관 등을 몰입도 높게 연출하고 내년 정식 개관에 맞춘 수준높은 초대 기획전시도 준비할 예정입니다"

지역이 낳은 만화계 거장으로
오랜 기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허영만 화백.

80년 그의 인생을 엿볼 수 있는 기념관이
자신의 고향 도심 속 옛 철도 역사에서
새롭게 태어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종태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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