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조직개편을 앞두고 전남과 광주 공무원노조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불과 열흘 전만 해도 함께 합의문에 서명했던 양측은 핵심 기능을 어느 청사에
배치할지를 놓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입니다.
◀ END ▶
◀ 리포트 ▶
통합특별시가 공무원노조에 조직개편
수정안을 설명하면서 갈등이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개편안에는 기획과 예산, 조직, 인사, 감사 등 기관 유지 핵심 기능을 광주와 무안, 동부청사로 나눠 배치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CG] 광주에는 기획 기능과 인사 일부를,
무안에는 예산과 조직, 인사 기능의 절반 이상을, 감사 기능은 동부청사로 분산하는
내용입니다./
이번 갈등, 갑자기 시작된게 아닙니다.
[좌측 반투명CG] 지난 14일
전남광주 3개 공무원노조는 공동 요구안에
합의하고, 기관 유지 핵심 기능을
전남과 광주 청사에 균형 있게 배치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또 3년간 종전 근무지를 보장하고,
인사·조직 과정에 노조가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설치하는 데도 노조간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
하지만 최근(23일) 조직개편 수정안이
광주에서 공개되면서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광주 공무원노조는 휴직으로 비어 있는
정원을 무안청사로 옮기는 방식이
복직 직원들의 근무지를 제한하는 결과를
낳는다며 '졸속 개편'이라고 반발했습니다.
◀ SYNC ▶ 장선희 전국공무원 노동조합 광주시지부 사무총장
"법적 권한과 검증된 책임을 철저히 회피하면서 장막 뒤에 숨어 실질적인 권력만 행사하는 비선구조가 통합특별시의 명운과 7천여 공직자들의 일터를 뒤흔드는 것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
전남도청 2개 노조는 광주노조의 행위를
신뢰훼손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전남도청 양대 노조는 오늘 무안청사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기관 유지 핵심 기능의 균형 배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또 광주 노조가 비공개 간담회 내용을
왜곡하고 지역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민형배 시장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습니다.
◀ SYNC ▶ 김영선 전남도청열린노조위원장
"기관유지 핵심기능의 균형배치 원칙을 조속히 확정하고 전남 광주가 상생하는 통합특별시를 실현하라"
전남과 광주 노조 게시판이 상호 비방 글이
오르는 등 논란이 격화되는 가운데,
공은 다시 집행부로 넘어왔습니다.
광주노조는 철야농성을 이어갈것을 선언했고, 전남 양대 노조는 공정하고 균형있는
조직개편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주 대규모 결의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MBC 뉴스 박종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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