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인수위원회가 43일간의 활동을 정리한 백서를 내놨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민선 9기의 나침반 역할을 할 청사진 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니 전남 동부권의 핵심 현안들이 빠져있어 지역사회의 아쉬움과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황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인수위의
43일간 활동한 결과를 담은 백서.
27개 시·구·군을 돌며
기관과 단체, 주민 의견을 듣고
주요 현안을 검토해
사업 반영 여부를 제시했습니다.
백서를 전달받은 민 시장도
민선 9기 '설계도'라며 실행 의지를 보였지만
◀ SYNC ▶ *민형배 / 전남광주특별시장*
"(인수위가) 전남광주에 첫 설계도를 그려주셨습니다. 통합특별시가 316만 시민께 무엇부터 보여드려야 할지 그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하지만 백서를 둘러싸고
"정작 핵심 현안은 빠졌다"라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여수세계섬박람회입니다.
인수위는 섬해양수산특위를 꾸리고
박람회 현장까지 방문했지만,
백서에는 박람회 관련 내용은
전혀 담기지 않았습니다.
옛 전남도가 제안한
여수공항 국제공항 승격이나,
활주로 연장 방안도 검토되지 않았습니다.
전남도의 역점 사업은
논의 과정에서 제외되기도 했습니다.
사업 자체가 미반영 조치된
여수광양항 북극항로 거점 사업은
내부적으로도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 판CG1] 통합특별시 관계자는
"역점 사업이라 인수위에 건의했던 내용"이라면서 "사업은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투명판CG2] 백서 원본에는 미반영이었다가
내부 반발로 조건부 반영된
여순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제안서. //
[투명판CG3] 이에 대해 인수위 측은
여순사건지원단에 대한 활동 방향과 범위를
고민하기 위한 취지라며
반영을 담보한 조치라고 답했습니다.
다른 사업들도 향후 민선 9기가
구체화할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핵심 현안과 주력 사업을
자세한 설명없이 제외하면서
지역의 목소리를 외면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판CG ]◀ SYNC ▶ *이충재 / 여수광양항발전협의회장*
"늘 우리 동부권이 느끼고 있는 소외론 이런 부분들을 우리 특별시가 부추긴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요. 여수·순천·광양을 비롯한 이 시장 군수들의 역할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민선 9기 인수위 운영에는
1억 5천만 원이 투입됐습니다.
전남광주의 정책 방향을 고민한 백서가
지역사회 고민을 충분히 담지 못하면서
실효성에 의문이 나옵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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