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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빠져라"…순천·목포대 통합 협상 재개

유민호 기자 입력 2026-07-20 17:46:11 수정 2026-07-20 18:45:46 조회수 191

◀ 앵 커 ▶
국립순천대와 목포대가 
대학 통합과 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논의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갈 길 바쁜 대학 안팎의 
분위기는심상치 않습니다.

지역 국회의원이 대학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걸면서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대학 구성원들은 의대 유치에 
정치권이 개입하지 말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유민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국립순천대 정문 앞.

대학 통합과 의대 설립에 정치권은 
개입 말라는 현수막이 줄줄이 내걸렸습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인수위의 
절충안이 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내용들입니다.

지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을 정조준한 내용도 보입니다.

앞서 김 의원이 대학병원 설립 제안을 거부한 순천대를 향해, "각성하라"는 현수막을 내걸자 대학 구성원들이 맞불을 놓은 겁니다.

시내 곳곳이 현수막으로 뒤덮이며 
여론전이 격화되자, 김 의원은 대학병원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며 두 대학의 빠른 합의를 압박했습니다.

◀ SYNC ▶ 김문수 /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의원 
"의대와 병원이 우리 지역에 순천과 목포, 전남 지역에 꼭 오도록 하는 게
중요하거든요. 계속 자기주장만 하고 갈등을 하면 결국은 이제 합의가 
안 되게 되면 이게 무산돼 버려요. 심지어는 타 지역으로 갈 수도 있고요."

하지만 국립순천대 총학생회는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의대 설립은 정치적 전리품이 아니라며,
지역 의료 수요와 교육 역량, 국가 정책 등
객관적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SYNC ▶ 성수용 / 국립순천대 총학생회장
"정치가 결론을 정해놓고 절차를 끌고 가는 방식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 권한을 넘어선 모든 정치적 개입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순천시는 대학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겠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총학생회와의 간담회를 갖고 의대와 대학병원은 한꺼번에 유치해야 한다는 입장도 함께 내놨습니다.

◀ SYNC ▶ 손훈모 / 순천시장
"순천대학교가 주체가 돼서 목포대와 협상해야 되잖아요. 그 협상의 
결과에 따라서 그 결과를 가지고 우리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돕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사회의 갈등과 압박 속에서 
순천대와 목포대는 오늘(20일) 오후 보성에서 대학 통합을 위한 협상 테이블을 다시 폈습니다.

양 대학 부총장 등 주요 보직자들은 
이 자리에서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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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순천지청, 순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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