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족들이
본격적인 특별법 제정 준비에 나섰습니다.
유족들은 이번 참사가 항공사고 수습의
하나의 선례로 남았으면 좋겠다면서 무안공항이
안전하게 거듭났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광주의 한 건물에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라고 적힌 간판이 내걸렸습니다.
유족들이 앞으로 잊히지 않고, 원인 규명이나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기 위해 사무실을 연 겁니다.
◀ INT ▶박한신/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유족들을 살피기 위해서는 개개인 스스로 하는 게 한계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법인을 설립하려는 거고, 정부와 도움을 좀 받으려는 거고.."
◀ st-up ▶김규희
"유족들은 법인 설립을 위한 첫 단계로 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진상 규명과 배·보상 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족들은 사고 원인 조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 이번 참사가 고도화된 한국 사회에서
처음 발생한 대규모 항공 참사라
당황스럽고 낯설다면서도
수습과 진상 규명, 대책 마련 등 일련의 과정이
사실을 근거로 신뢰성 있게 이뤄져
재난을 대처하는 하나의 선례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습니다.
◀ INT ▶박한신/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의 표준이 됐으면 좋겠다는 거죠. 여기에 표준이라는 것은 국가, 기관, 유족 이 모든 부분이 다 신뢰성을 가지고.."
또, 무안공항이 앞으로 안전하게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INT ▶박한신/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단체장님들이나 지자체장, 의원님들이나 서로 맞대서 좋은 방법으로 해법을 제시했으면 좋겠다. 단, 안전한 공항으로 거듭나고 난 후에라는 전제가 붙어야 되겠죠."
유족들은 앞으로 이곳에 모이거나 화상 회의를
하는 등 방법으로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토요일에는 무안공항에서
49재 합동위령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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