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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물김 폐기만 3천 5백톤" 해양수산부 대책 고심

서일영 기자 입력 2025-01-24 14:26:01 수정 2025-01-24 19:01:48 조회수 49

◀ 앵 커 ▶

물김값 폭락에 
산지에서 물김 폐기 대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동틀 무렵 진도의 한 김 양식장.

여느 때처럼 수확에 나섰지만 
판매조차도 장담할 수 없는 현실에
어민들은 앞이 막막할 뿐입니다.

◀ INT ▶ 이기상 / 진도 김 양식 어민
다른 지역에서도 물김이 생산해서 나오는데 그 물량에 따라서 저희가 폐기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고 그러는데. 예를 들면 고흥 쪽에서 불법 면허제 물량이 많이 나왔다 그러면 이쪽이 폐기될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CG] 지금까지 과잉생산으로 폐기된 
물김 양만 배 266척 분량인 3천5백톤 가량.

지역별로는 진도와 고흥, 해남, 신안
순으로 많이 버리고 있습니다.//

[반CG] 폭락한 물김값 역시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지 않고 있는 상황.

일일이 손으로 퍼나르는 폐기 작업에 
지친 어민들은 올해 김의 20%를 모두가 
수확하지 말자는 자구책까지 마련했습니다.

물김을 꺼내 아예 보름 가량 햇빛에 말려 
죽이는 방식으로 품이라도 줄이려는 겁니다.

어민들은 특히 앞으론 신규면허 확대가 더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INT ▶ 김윤식 / 해남 어란 어촌계장
지금부터라도 앞으로 이것은(김 양식 면허 신규 발급) 추이를 봐가면서 2~3년 지켜봐서 그때 상황에 따라서 결정했으면 좋겠어요.

◀ st-up ▶
정치권도 김을 비축사업에 추가하는 안과
과잉생산 시 일정 비용을 지원하는 안 등을 
정부에 건의하며 빠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사태를 
생산*가공*유통 균형에 대한 문제로 보고,
계약제 생산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실제 마른김 가공공장의 
김 수매를 촉진하기 위해 저리로 자금을 
빌려주고 선착순으로 인센티브를 더 주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 INT ▶ 강도형 / 해양수산부 장관
우선 생산이 잘 돼야 유통 가공이 잘되지 않겠습니까? 그러한 측면에서 시기와 그다음에 가격 그다음에 유통하고 수출까지 가는 전반적인 것을 해수부에서 관리하면서 상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미 전체 물량의 4% 가량인
2700ha의 신규면허지가 허가된 상황.

해양수산부는 김 생산이 종료되는 오는 5월
수출과 내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 확대 여부를 판단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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