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여수 밤바다를 대표하는 
원도심 지역의 쫑포상가가
여수시 제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됐습니다.

전통시장이나 상점가로 지정받기 어려웠던
음식점 위주의 골목상권도
앞으로는 전통시장법에 따른 지원대상에 포함돼
침체된 원도심의 상권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여수 원도심의 중심 상권인
해물삼합거리와 남도음식특화거리가 있는
쫑포상가는 여수의 대표적인 골목상권입니다.

하지만, 음식점 위주의 골목상권이라
그동안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른
전통시장이나 상점가로는 지정받기 어려워
각종 정부와 지자체 지원의 사각지대였습니다.

지난 2023년, 여수시의회에서 
골목형상점가 지정 관련 조례를 제정했고,
지난해 지정기준을 크게 완화하는 
개정안이 마련되면서 쫑포상가가 
여수시 제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됐습니다.

쫑포상가 골목형상점가는
9천671㎡ 면적에 97개 점포가 있고,
이제는 전통시장법에 따른 지원대상에 포함돼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이나
국도비 공모사업 응모도 가능해졌습니다.

업종과 밀집도 요건을 완화해
지역 실정에 맞게 만들어진 조례가
한 몫을 했습니다.

◀ INT ▶00 01 25 00~
(중소벤처기업부나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상권컨설팅, 또 시설 현대화사업 등에 지원할 수 있으며, 골목형상점가 지정으로 지역내 소상공인 위기가 조금이라도 돌파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했습니다.)

최근 전국적으로는 92개 지자체가, 
광주.전남에서는 광산구와 목포시가
이미 관련 조례를 제정해 
지역의 골목상권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들 골목형상점가는
시설현대화나 주차환경개선사업, 
안전관리와 전기요금, 컨설팅 지원,
특성화시장 육성사업 등에 나설 수 있어
침체된 원도심 상권을 살리는 
새로운 구심점이 될 수 있습니다.

◀ INT ▶00 03 32 01~
(상인 대학이나 기존의 지원 사업 등에 응할 수 있는 역량을 집결하는게 지금 현재로서는 가장 시급한 사항인데요. 일단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문광형시장 등, 큰 사업을 도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여수에서는
학동.선소 퓨전음식거리와 
여문.죽림.소호 상가 등, 10군데 상권이 
골목형상점가 추가 지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