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

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차질 없는 예산 확보로 
본 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여러 콘텐츠 기업들도 
순천 이전 의사를 보이면서 
새해들어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앵 커 ▶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의 투자심사를 통과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사업.

원도심과 습지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들을 집적화해 
애니메이션과 웹툰 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게 주요 골자입니다.

필요한 사업비는 390억 원.

긴축 재정 속에서도 
지난달 23일, 국비 195억 원과 
도비 78억 원을 교부받았고,

자체 예산 117억 원도 시의회의 승인을 얻어
정상 추진이 가능해졌습니다.

사업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주요 콘텐츠 기업들도 
사무실 이전이나 지사 설립을 위한 
현장 실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 INT ▶ *이재훈 / 공감미디어 대표*
"지역에 제한이 없는 게 콘텐츠이기도 해요. 지역에서 콘텐츠를 (육성)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고, 그런 부분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순천시는 원도심에 있는 빈 점포를 
콘텐츠 업체에 제공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공간 구성과 
설계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업 유치가 가장 중요한데,

현재 전국 40여 곳의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이 가운데 20여 곳은 
구체적인 이전 의사를 밝힌 상태입니다.

순천시는 투자유치 설명회 등을 통해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 INT ▶ *최동규 / 순천시 콘텐츠정책과장*
"문화 콘텐츠 기업들이 수도권에 많이 몰려있기 때문에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1월에 준비를 하고 있고요. 하반기에 공간이 구성되면 입주 희망을 보인 기업들을 입주시킬 계획입니다."

순천시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서
애니메이션, 웹툰 산업 육성을 위한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