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여수시의회의 의원 연구모임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태도시 공간 개발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도심을 관통해 바다로 이어지는
지방하천, 연등천을 중심으로
이른바, 블루그린 네트워크를 조성한다는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구상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여수시의회의 의원 연구모임인
지방하천 활용 생태.문화 발굴 연구회가 최근
연등천 블루그린네트워크 조성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전체 길이, 8.74㎞가운데
현재 4.86㎞가 하천 형태로 남아 있는 연등천은
여수 도심을 가로질러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 앞바다로 이어집니다.
연등천 블루그린네트워크는
연등천을 크게 8개 구간으로 나누고
각 영역별 특색을 살려
생태.문화 공간을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자연 그대로이거나 복원된 하천과
논, 도심공원, 유휴지와 도시숲 등,
하천 영역과 녹지 영역을
서로 네터워크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1구간인 용수동 논습지에서부터
3구간 미평공원과 철도공원길,
4구간 죽림천을 거쳐
연등천 하류, 8구간까지
구체적인 청사진이 제시됐습니다.
◀ INT ▶*김경원 / 남도자연생태연구소 소장*
"지금까지는 우리가 연등천을 이수, 치수, 오폐수의 공간으로만 바라봤지만, 철길공원길이라든지 미평공원이라든지, 주변에 고락산 숲하고 연결하면 연등천은 훨씬 더 생태문화적 공간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많은..."
특히, 이번 용역 결과는
지속가능한 도시 공간 개발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자연 기반 해법의 도시 계획이기도 합니다.
시의회는 앞으로
이같은 연등천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해
시민 참여와 협력, 민관 거버넌스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 INT ▶*진명숙 / 여수시의회 지방하천연구회 대표의원*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시정부에 구체적이고 다양한 시책과 정책을 적극 제안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시민들이 도심하천인 연등천을 중요한 생활공간이자 문화공간으로 인식하도록 다양한 시민참여 활동도..."
수백년 주민들의 생활공간이던
연등천 중심의 블루그린네트워크가
여수시의 맞춤형 미래도시 전략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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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광양시, 고흥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