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광양시가 2차 전지 산업 
자원 순환 생태계의 완성을 통해
미래첨단산업도시로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2차 전지 산업과 관련한 
국내 허브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광양시 옥정로의 한 폐자원 활용 공장.

최근 이 공장에 
철스크랩과 함께 이차전지 폐 배터리의 
재활용을 위한 공장이 준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배터리 생산품에 대한 전처리 공정으로 
블랙파우더를 추출해 낼 수 있는 
이차전지 재활용 공장은 
광주·전남지역 내에서 첫번째 입니다.

이 업체의 
연간 이차전지 재활용 처리량만 
2만4천 톤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광양지역 내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은 
(주) 포스코 퓨체엠을 포함해 
모두 12곳 입니다.

5조원 대에 이르는 민간 자본이 투입돼 
2차 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제와 음극재, 전구체 등 생산 공장과 함께
2차 전지 완성품 생산 공장들이 
활발하게 가동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차전지 재활용 공장까지 가동되면서 
광양은 이제 이차전지 소재·완성품 생산에 더해 
제품을 다시 자원화하는 
완전한 자원 순환의 체계를 갖추게 됐습니다.

◀ INT ▶
"HY 클리멘탈에 원료를 공급하게 될 전처리시설로서 광양ENS가 그 벨류체인에 가담하게 됨으로써 표현을 더 강화하면 풀 벨류체인이 완성됐다 이렇게 말씀 드립니다."

시는 이 같은 국내 최대 규모의 
2차 전지 산업 순환 생태계 구축을 통해 
고용 창출 효과만 
2천2백 여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새로운 발판으로 
차세대 2차 전지 산업의 
새로운 국내 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공고히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 INT ▶
"제조 철강산업에서 2차 전지라는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광양시에 산업 구조라든지 앞으로의 미래는 2차전지나 수소산업을 통해 산업이 발전하고 고용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철강 항만 중심의 산업도시 광양시가 
이제 2차 전지를 중심으로 한 
지속 가능한 
첨단산업도시로 
과감한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