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 'K-디즈니
캐릭터 조형물' 설치 사업이
예산 편성부터 시 감독까지
부적절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라남도는 지난 6월
순천시를 상대로 정기종합감사를 벌여
6억4천만 원을 들인
3개 조형물 설치 업무 과정에서
여러 부적절한 사례를 적발했습니다.

순천시는 관련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음에도
의회 의결도 받지 않은 채
업체에 제작·설치비를 지급하고,
업체가 제출한 추정가격을
심사하지 않고 수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부실한 업무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남도는
순천시에 기관 경고하고,
담당 공무원 2명은 중징계,
6명은 훈계 조치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순천시는 해당 감사 결과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유민호 you@ysmbc.co.kr

출입처 : 순천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