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한국의 대표적인 여류 화가, 천경자 화백은
전남 고흥이 고향입니다.

고흥군은
오는 11월, 천 화백 탄생 100주년을 맞아
천경자 특별 전시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기념 사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꽃과 여인, 뱀 등을
밝고 강렬한 색채로 표현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천경자.

천경자 화백은 1924년 11월 11일, 
고흥군 고흥읍 옥하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올해는 천 화백 탄생 100주년.

고흥군은 최근, 
천 화백의 차녀, 김정희 교수측과
탄생 100주년 기념전시와 기념관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기념 전시는 
천 화백의 생일인 11월 11일에 맞춰
분청문화박물관과 읍내 G-갤러리에서 
작품전시와 미디어아트로 진행됩니다.

천 화백의 작품 20여 점과 유품 등이 
전시와 공연으로 
다양하게 표현될 예정입니다.

천 화백의 삶과 예술세계를 재조명하는 
이번 기획전의 총감독을 맡은 김 교수는
어머니의 고향에서 열리는 
특별한 전시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이번 전시의 주제가
천경자, 고흥에서 태어나 세계를 돌아오다이고,
천 화백만의 예민한 색채 감각이
어린 시절 경험한 고흥의 자연에서 
우러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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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의 독특한 색감이나 상상력, 감성이 고흥이라는 특수한 풍광, 그리고 그 아름다운 색감이 없었다면 발현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고흥군은 이번 특별 전시가
천 화백과 지역의 관계성 구축은 물론,
천경자에 대한 기억이 작동하는 
계기로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또, 이번 기념 전시를 시작으로
천경자 생가 복원과
천경자 예술거리 조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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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화백이 남긴 유품이 고흥에 영구임대될 계획이며, 대중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유품을 전시하고 천경자 화백의 모습이 담긴 비디오 영상과 육성 녹음을 전시해 다채롭게 구성할 계획입니다.)

고흥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세계적인 화가, 천경자 화백의 예술세계가
한 세기를 넘어
고향 고흥에서 화려하게 재연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