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국정농단 사태를 규탄하는 시국대회가전남동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오늘(2) 여수에서 열렸습니다.
시민들의 분노는 '비선실세 최순실'이 아닌'대통령 박근혜'를 향해 있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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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해진 시청 앞 광장을 수많은 시민들이 가득 메웠습니다.
가슴에 담아둔 분노와 절망감은 '대통령 퇴진'이란 구호로 터져 나왔습니다.
--- Effect --- "퇴진하라 * 3"
때 이른 추위에도 시민단체 관계자, 종교계 인사들은 물론어린 학생들까지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S/U] 전남동부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시국대회에 동참한 5백여 명의 시민들은 헌정질서가 붕괴된 지금의 대한민국의 모습에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INT▶"정말로 부끄럽고 너무 허탈하고 참담합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새로운 선거를 우리가 똑바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자유발언에 나선 시민들은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이자 비리의 몸통은 '최순실'이 아닌 '박근혜 대통령'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 개인의 비리로 결론나는 것을 막기 위해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책임 총리제'든 '거국내각'이든 대통령이 자리를 지키는 한 아무 의미가 없다며물갈이 대상은 내각이 아닌'박 대통령 자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INT▶"(대통령이) 한 개인에게 이렇게 국정을 농단시키게 했는데 지금 내각을 바꾼다고 하는 것은 본인이 빠져나가려는 술수에 불과하고..."
순천지역 10여 개 단체도 내일(3) '박근혜 퇴진 시민운동본부'를 발족하고, 시국선언과 함께 촛불집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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