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광주에서도 대규모 촛불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잠시 뒤에는 5.18 민주대성회를 재현하는횃불까지 등장할 예정인데요..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정용욱 기자시민들이 많이 모였군요.
(기자)
네..금남로가 촛불로 타오르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어도 촛불은 꺼지지 않고더욱 더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집회는 오늘 오후 6시부터 시작됐는데요..
궂은 날씨 속에서 2시간이 넘었지만집회 참가자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주최측에서는 *만명, 경찰에서는 *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이같은 규모는 2000년대 이후광주에서 열린 집회 중에서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무대가 있는 5.18 민주광장은 물론이고금남로 일대가 촛불을 든 시민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난 뒤 첫 주말이어서수험생들이 많이 보이구요..
또 중고생이나 대학생, 가족 단위의 시민들도 대거 참여했습니다.   
한마디로 남녀 노소를 막론하고최순실의 국정농단을 규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함께 검찰 조사에 응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잠시 뒤인 9시부터는 대형 횃불이 등장할 텐데요..
80년 5.18 당시 시민들이 광주에 모여 횃불시위에 나섰던 민주대성회를 재현하는 겁니다. 
이에 앞서 오늘 낮에는 대학생과 민주노총 등이 시국행진을 했고,문화단체는 시국을 풍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내일도 옛 도청 앞에서는청소년들의 시국 집회가 예고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금남로에서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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