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생태계 보고로 불리는 순천만에는계절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색의 향연이 펼쳐지는데요.
여수MBC 특별기획 '순천만, 그 생명의 빛깔'에서순천만이 품고 있는 다채로운 색, 그리고 그 안의 무수한 생명을 통해순천만 가치를 새롭게 조명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ＶＣＲ▶     -- Effect --- (음악+영상 3초 정도)
영롱한 초록빛으로 물든 늦봄의 순천만.
좀처럼 보기 힘든 쇠물닭 한쌍이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웅덩이 한가운데 둥지를 틀어 알을 낳고 어린 새끼들을 정성껏 돌봅니다.   
검은머리 물떼새는 알을 지키기 위해최상위 포식자인 수달을 상대로 긴장감 넘치는 유인작전을 펼치기도 합니다. 
붉은빛이 선명해진 칠면초 군락. 
갯벌은 무수한 생명체들로 형형색색 활기가 넘칩니다. 
비단 짱뚱어는 화려한 지느러미를 뽐내고갯벌의 또 다른 주인인 칠게와 방게가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는 장면이 포착됩니다. 
가을이 깊어진 순천만.
파란 하늘과 흰 구름, 황금빛 갈대와 검은 갯벌.
물이 빠지면 새빨간 칠면초까지 더해져영롱한 색감은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그사이 하얀 백로는 붉은발 농게와 망둥어를사냥하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겨울의 순천만은 철새들의 천국입니다. 
천여 마리의 흑두루미가 하얗게 눈이 덮인 순천만 위를 화려한 군무로 수놓습니다. 
-- Effect --- (음악+영상) [C/G - 화면중앙 투명] 시간과 계절의 흐름에 따라 갖가지 색을 내보였다 감추기를 반복하는 순천만은 생명의 보고이자 삶의 근원입니다.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순천만, 화려한 색의 향연, 그 생생한 영상을여수MBC 특별기획 다큐멘터리가고스란히 담았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