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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인력...여성 차별 여전-R

김진선 기자 입력 2017-03-03 20:30:00 수정 2017-03-03 20:30:00 조회수 0

           ◀ANC▶남성들의 영역이라고 여겨졌던 경찰과 소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의 진출이 눈에 띱니다.
해양 분야에서도 여성 구직자가 늘고 있지만,성 차별은 여전합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해군 제3함대에서 근무하는 여성 군인은 80여 명, 전체의 6퍼센트 수준입니다.
 여전히 적은 비율이지만 대위와 소령 등 간부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해양경찰도 비슷한 실정.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의 경우최근 6년 사이 여성 경찰관이 26퍼센트 늘어180여 명이 근무중입니다.
 경비함정 등 현장 근무자만 94명으로여경의 역할과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INT▶ 엄영식 경감/목포해경"단순 서무나 행정업무에 국한됐었는데최근에는 중국어선 단속 등 다양한 능력.."
 하지만 출발의 문은 여전히 좁은 실정.
 해경 함정요원의 경우해기사 등 전문 자격을 채용 요건으로 꼽지만실제 여성들은 해사대학 문턱부터 벽에 부딪힙니다.
 지난 2006년 해사대학에서신입생 10명 중 여학생은 1명만 뽑았던 목포해양대, 
지난 2017학년도에도 10.8퍼센트 비율에 그쳤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여학생 신입생을 10퍼센트로 제한하지 말 것을권고한 지 10년이 흘렀지만 개선되지 않은 겁니다.  모든 수업료 면제와 국비로 숙식까지 제공되는 해사대의 혜택은 여전히 대부분 남학생들의 몫.
 3년 연속 국공립대 가운데가장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지만,
 "업계에서 선호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며여성 인력을 양성하기보다 애초에 적게 뽑는 방식으로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는 겁니다. 
  ◀INT▶남정길 취업실습본부장/목포해양대"실제 여성들이 많이 승선하고 싶어하는데취업률이 낮다보니.."
 남성 위주의 공간이었던 바다와 배.
 기존 선박들이 남녀 구역을 구분하지 않아별도의 공간을 만드는데 비용이 든다는 등업계의 기피 이유도 다양합니다.   승선 인력을 늘리며 해결해야 하는 문제지만국립대인 해양대마저 여성들이 바다로 진출하는데 필요한 교육 기회 자체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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