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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시작이 힘든 당신, 스타트 신드롬 극복하는 법 등록일 : 2009-05-01 10:52




‘남들은 양다리 세 다리도 걸치는데 난 왜 일생에 연애 한 번 시작하기조차 힘든 걸까?’라고 자학하지 마라. 스타트 신드롬을 극복한다면 해답은 어렵지 않게 찾아진다.


손해 볼까 두려운 마음을 버려라


솔로의 자유는 즐기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다? 연애 칼럼니스트 조한웅은 ‘연애는 선택’이라고 말한다. “자유롭지만 외로운 솔로와 가슴 벅차지만 배려가 필요한 커플.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는 고스란히 자신의 몫이죠. 연애도 하고 싶고 자유롭고 싶기도 한 건, 먹고 싶은 게 많은데 살찌는 건 싫은 것과 비슷한 거예요. 당신만의 견고한 성이 허물어질까 두려워하지 마세요. 사랑하는 이와 함께 더 크고 멋진 성을 만들면 되니까요.”

이별의 기억을 직시하고 현실적인 눈을 가져라


지나간 사랑이 너무 아팠기 때문에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 <스타트 신드롬>의 저자인 정신과 전문의 김진세 원장은 ‘누구나 떠나간 사랑에는 환상을 갖는다’고 지적한다. “이별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아파하세요. 어쩔 수 없는 시련이지만 누구라도 잘 이겨낼 수 있습니다. 지나간 사랑의 환상에 젖어 새로운 시작을 두려워할 만큼 청춘은 한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휴지통에 버린 문서를 완전히 지우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휴지통 비우기’를 실행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성에 대한 과한 기대를 버려라


연애를 시작하긴 하지만 채 며칠이 지나지 않아 순식간에 실망하고 마는 당신.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조한웅은 ‘완벽한 이성은 존재하지 않고, 상대방이 내 기대대로 행동해주길 바라는 것은 욕심’이라고 지적한다. “멋진 모습에 정신 못 차리며 시작한 연애보다는 큰 기대 없이 시작한 관계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의 장점을 하나하나 알아가는 쪽이 낫죠. 연애의 시작부터 마음을 비운다면 차곡차곡 행복이 채워질 겁니다.”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속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자신도 모르게 이성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나타낸 적은 없는가? “상대에게 거절당하는 것이 무서워 자신이 먼저 거절하거나 또는 상대가 거절할 빌미를 미리 제공하는 것이죠. 서로 가까워졌다가 헤어지는 아픔을 맛보기보다는 시작하기 전에 거절하고 거절당하는 편이 덜 아프기 때문입니다.” 김진세 원장은 스스로를 사랑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를 기르라고 충고한다. ‘난 사랑받을 자격이 없어’라는 자기 비하가 데이트 상대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기억하라.

칭찬을 하지 않는 남친, 그 이유가 궁금하세요?


칭찬 안해도 옆에 있을 걸 아니까


‘내 여자다’ 싶은 확신이 없을 때는 어떻게든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칭찬을 자주 하게 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 관계가 안정되면 굳이 칭찬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든다. 칭찬이 유난히 많다는 건 그만큼 두 사람의 관계가 아직 안정기에 접어들지 않았다는 증거이기 때문? -홍○○(23세, 학생)

그냥 남세스러우니까


여자친구를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다. 하지만 연애할 때 마음속에 있는 말들을 100% 다 표현하는 한국 남자가 몇이나 있을 것 같은가? 칭찬도 마찬가지다. 여친이 넘 멋진 날 꼭 말로 “완전 멋진걸”이라고 말해야 맛이 아닌 거와 같다. 그윽한 눈길로 바라봐 주면 그게 칭찬 아닐까. -정○○26세, 공무원)

솔직히 칭찬할 거리가 있어야지


같이 길을 걸어가면 뭇 남성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던 늘씬한 초매력녀였던 내 여친은 나를 만난 이후로 살이 10kg이나 찌고, 심지어 내 앞에서 방귀까지 터버렸다. 칭찬도 마음이 있고 신비감이 있을 때 해주는 거다. 그녀에게 살 빼라고 타박 안하는 게 어딘가? -이○○(30세, 마케터)

자주 하면 효과가 없으니까


오래 사귀다 보면 여자친구도 그냥 친구같이 편안해지는 때가 온다. 친구랑은 서로 좋아하는 점이 있으니까 친하게 지내는 거고, 그걸 매번 말로 표현하지는 않지 않나. 여자친구도 마찬가지다. 솔직히 매일 칭찬하면 효과가 반감되는 것도 그 이유의 하나다. -이○○(29세, 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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