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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요 .. 나도 알아요 .. 맺지못한다는 걸 .. 등록일 : 2010-10-06 23:07
기억이란 사랑보다 슬프다고 했던가요?
그래서 불쑥 떠오른 그 사람 때문에 눈물짓고,
문득 스친 그때의 추억때문에
넋이 나간 얼굴을 하나 봅니다.
기억이란 것은 참 질깁니다.
처음만난던 날 그 사람이 입었던 옷...
내게 처음으로 건넷던 인사 한마디....
손잡던날의 느낌,,,,
그 사람의 향수,,,
,날 향해 웃어주던 그 얼굴,,,,
함께 본 영화,같이 걸었던 산책 길,,,,,
그리고 헤어지던 날 마지막으로 차 안에서 함께 들었던 노래까지....
음,,,,,
.
.
이제 저는 여행을 마칩니다.
누구의 시선,
누구에 대한 기다림,
누구와의 끈도 없이
이토록 혼자였던 이 시간....
내가 사랑이라고 이름 불러 주었던
집착으로부터도 이제 저는 떠나갑니다.
흠..........
그래요...
.
.
한 발만 헛디디면 떨어질 것 같은
낭떠러지에서나뭇가지를 붙잡고 매달려 있는 사람처럼,,,,
이렇게 가지 하나를 놓지 못하고
그것에 의지하며 우리는 삽니다.
누구나 다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도,
이미 사랑을 끝낸 사람도,
그 사람을 떠올리면 한몸처럼
떠오르는 기억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있지만,
누구나 갖고 있지 않은..
.아무에게나 있지만,
아무나 갖고 있지 않은...
당신의 사랑만이 갖고 있는 특별한 기억...
잊지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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